“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여실히 증명한 인물이 있다. 서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시인이자 서산의 문학예술 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 김가연 시인이다.
김 시인은 문학을 깊이 공부하고 싶어 늦은 나이에 박사과정을 시작해 고군분투한 결과 2월 26일 문학박사 학위 취득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김 시인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문예창작전공에서 ‘장소성의 시적 구성과 표현 전략’이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창작시 60편을 토대로 장소에 깃든 기억과 정서, 역사성이 시적 언어로 구현되는 과정을 탐구한 연구로 지역의 공간성을 창작 방법론으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창작과 이론을 아우른 성과로 평가된다.
만학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 시인은, 배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연구와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첫 시집 ‘시간의 배후’를 내고 두 번째 시집 ‘푸른 별에서의 하루’, 디카시집이 막 태동할 무렵 선구자적으로 펴낸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해미읍성 600년 역사와 서사를 장장 300여 편 시로 묶어 낸 ‘육백 년의 약속’, ‘즙’, ‘육백 년의 숨결을 담다’, ‘해미읍성 탱자꽃’, 그리고 보원사지와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을 품은 가야산 일대를 소재로 한 디카시집 ’당신이 이 길로 오신다면‘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창작 활동과 함께 서산의 문학예술 발전을 위해서 분초를 아끼며 헌신하고 있다.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를 이끌며 민태원 선생을 깊이 조명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로 서산의 문학예술 관련 유·무형 자산 발굴과 조명을 통해 서산의 문학예술 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문학연구의 산실이 되며, 문학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외에도 2005년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부지부장으로 활동했고 흙빛문학회, 서산시인회, 서산시낭송회 회장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문화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에서 시 창작 강의 등을 통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서산문화원, 충남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인프라 형성과 발전을 위해서도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학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꿈이 되고, 소망이 되는 시를 쓰고 싶다는 김 시인. ‘꿈은 이루어진다’는 열정으로 60이 넘은 나이에 문학박사로서 또 다른 삶을 시작한 그녀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