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담 전통 가마솥 음식으로 휴암리 어르신 대접
김병주 해미담 대표, “휴암리의 소중한 전통 자원이 있었기에 해미담이 만들어져...”
장옥선 ㈜이룸터 대표, “휴암리를 대표적 지역 문화예술 명소로 성장시키고 싶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 '해미담'
충남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 '해미담'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전통 자원이 지역의 새로운 희망으로 되살아났다.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의 300년 된 소나무와 대한제국 고종6년에 건축된123년 고택을 관광 콘텐츠로 복원한 전통문화 공간 해미담과 예비사회적기업 이룸터가 새해 첫날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어린 새해 인사와 음식 대접을 마련했다.

지난 11, 휴암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르신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미담 전통 가옥의 가마솥에서 직접 지은 따뜻한 음식이 상에 올랐고, 시종 웃음과 덕담이 오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새롭게 마을에 둥지를 튼 해미담과 이룸터 관계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애정 어린 격려를 전했다.

해미담과 예비사회적기업 ㈜이룸터가 새해 첫날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어린 새해 인사와 음식 대접했다.
해미담과 예비사회적기업 ㈜이룸터가 새해 첫날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어린 새해 인사와 음식 대접했다.

해미담은 지난해, 철거와 매각의 위기에 놓였던 미음()자형 전통 고택과 수령 300년이 넘는 소나무를 보존·활용해 머무는 전통이라는 관광형 숙소로 탈바꿈시켰다.

전통 돌담의 형태를 살리고, 서까래에는 123년 전 건축 연도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가옥의 시간이 그대로 전해진다. 가마솥 아궁이와 굴뚝을 재현해 옛 생활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장대한 소나무 고목 아래에는 전통문화 예술과 각종 문화행사를 위한 무대와 잔디 객석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앞으로 공연,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예술 계승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해미담이 자리한 일대는 서산FC 전용구장이 운영돼 선수와 가족의 방문이 잦고, 하천과 산이 맞닿은 지형 덕분에 예부터 인심 좋고 풍요로운 마을로 알려져 있다.

해미담과 이룸터는 이번 새해 인사를 계기로 마을 어르신과의 상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짚공예, 목각, 연 만들기, 매듭 등 어르신 장인들을 발굴해 작품을 전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 한영수 휴암리 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의 옛문화를 되살려 이어가는 해미담이 들어서 기쁘다해미담과 사회적기업 이룸터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휴암리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이끈 해미담 김병주 대표는 휴암리의 소중한 전통 자원이 있었기에 해미담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섬기고 전통문화를 잇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룸터 장옥선 대표는 해미담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개발을 기획 중이라며 휴암리 일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통을 지키는 보존에서 나아가, 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의 재생. 해미담과 이룸터의 행보가 휴암리의 새해를 더욱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해미담과 예비사회적기업 ㈜이룸터가 새해 첫날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어린 새해 인사와 음식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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