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섬중앙회(중앙회장 김근용) 운영진 및 권역별 섬주민지역회 회장단 40명이 지난 27일 전라남도 목포 소재 한국섬진흥원(오동호원장) 간담회와 신안군 섬 투어를 진행했다.

사)한국섬중앙회는 대한민국 3,500여개 섬 150만 섬 주민을 대표하는 섬중앙회는 2020. 12. 1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섬 주민 권익과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섬 주민들이 참여 한 비영리 법인 단체다.

섬중앙회는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6일 이사회와 27일 한국섬진흥원 간담회, 이사회, 신안군 섬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적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이지만 실제 이동 거리와 교통편을 감안하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참가한 임원은 4박 5일간의 행사임을 밝히기도 했다.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은 진흥원 설립 배경과 소개, 연구 및 정책개발 활동과 대한민국 보물섬 비전 발표를 하였고, 사)한국섬중앙회 김근용 중앙회장은 섬 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밝히며 섬진흥원을 통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에 건의사항이 정책 및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어 사)한국섬중앙회 임영태 상임이사 사회로 한국진흥원 실, 팀장과 전국 섬 권역 대표단과 지속적인 섬 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애로 및 건의와 제안 협조를 주민, 교통, 삶, 안전, 의료 등 애로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중앙회 김근용 회장은 “섬주민단체 한국섬중앙회는 한국섬진흥원이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제한 뒤 “매년 8월 8일이면 섬과 섬 주민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 ’섬의 날‘은 사실 섬에서 사는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기념일로 판단된다. 따라서, 법정기념일인 섬의 날을 섬 주민들이 적극 참여가 가능한 시기로 변경해달라”는 행안부나 관계기관에 대한 건의의 필요성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섬중앙회와 섬진흥원간 소통 강화로 권역별 현안정보와 이슈 공유, ▲섬진흥원과 섬중앙회간 1년에 2회의 정기 협력 회의 개최, ▲섬 주민의 소득증대 및 공익성 예산 확보 촉구, ▲섬의날 행사 관련 섬중앙회와 섬진흥원 공동 유치 희망, ▲섬진흥원 정관에 경제, 산업, 교통, 환경, 문화 등 반영한 개정, ▲진흥원 예산편성에서 섬 주민들의 현장 의견을 들어 실효성 있는 예산 편성 ▲중앙부처 유, 무인도 따로 관리가아닌 섬 주민 중심 유, 무인도 관리 ▲섬진흥원 발전을 위한 섬 전문가, 섬 주민을 자문위원 위촉 등의 8개 항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의견 청취 후 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은 “해결 주체인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의견을 전달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체 해결 가능한 건의에 대해서는 “교통문제에 대해 섬 주민 공영제 실행을 목표로 하고, 예산편성 확보에 대해서는 공동 노력으로 해결책을 찾자, 섬중앙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상, 지역 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굴, 섬의날 행사 관련해서 업무 촉구, 해양 사고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섬중앙회는 이사회 및 현안토의 진행하고, 한국섬진흥원과 신안군 지원으로 천사대교, 안좌도 퍼플교, 암태도 소작쟁의기념관, 압해도 분재공원 투어를 통해 섬주민대표로 신안군의 섬개발, 보전, 문화발굴 등 섬의 무궁한 발전 자원과 섬 주민의 주체 인식을 같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