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위원장, "서산태안은 지역소멸 위기, 메가서울은 설익고 망국적인 포풀리즘 정책"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발표된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시에 편입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오전 1030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조한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포시 서울편입 계획이 담긴 메가서울 정책을 참 나쁜 정책이라며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김포시 서울시 편입 추진에 대해 먼저, 사전 조사 없이 여론조사와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총선용 정책임을 주장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나라를 망쳐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국민의힘 메가서울 정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이 이 정책(메가서울)을 두둔하고 나섰다”,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서산.태안의 지역구를 없어지라고 부채질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정신 차리라고 말씀 드린다라고 성일종 의원에 대해서도 비난의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세계 최하위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지역 소멸을 막아내는 일이라며, 서울과 경기도민의 반대여론을 예까지 들어 공론화가 없는 설익은 정책, 망국적 포풀리즘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서울 과밀을 막기위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지정 등을 추진한 결과가 태안군에 서부발전 본사가 이전해 기업도시도 터를 닦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러한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의 5개 항목의 주장을 발표했다.

  • 국가 백년대계를 망치는 메가서울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 규제강화와 더불어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을 정책을 추진하라
  • 2공공기관 이전,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강력한 추진 등 지역소멸 대안 정책을 추진하라
  • 고속도로, 철도, 민항 등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설치에 즉각 나서라
  • 의원은 수도권 과밀을 부추기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국민의힘 메가서울 정책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하라

이와함께, 조한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서산시와 태안군이 포함된 통계청 자료 지역소멸위험지수 순위표를 공개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를 편입하는 메가서울 계획을 발표한 후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위해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청사진이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와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쳐진 충청지방 메가시티 등을 내세우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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