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1일 대산읍 대죽리 흑어도에서 서산시청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정도서 정기순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기순찰 및 환경정화 활동은 특정도서로 지정된 흑어도의 생태계, 지형 또는 지질 등을 비롯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산읍에 있는 흑어도는 멸종위기 생물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고, 희귀종인 높은 등 옆길게 서식, 검은 따개비 집단서식하는 곳으로, 생태계보전 가치가 탁월해 환경부에서 2002년에 특정도서(122)로 지정했다.

시는 이날 특정도서 내 낚시 및 행락객 불법 출입 감시를 위한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해안가로 밀려온 폐어구와 생활 쓰레기 약 5톤을 수거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비닐, 어구 등 해양쓰레기가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특정도서 일대의 가로림만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에 특정도서 묘도에서 부석면 창리 어촌계원 20여 명과 함께 해양폐기물 약 2톤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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