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성폭력 대응 및 성인식 개선 위한 소통 기회 마련

예산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충남 성평등도시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장애인 성폭력 대응 및 성 인식 개선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민참여단과 지역 장애인 기관 종사자 및 젠더 관련 전문가, 장애인 양육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 실태 및 인식에 관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여성장애인 성폭력 대응 및 성 인식 개선을 주제로 장애인 양육자의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여성장애인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겪게 되는 문제 인식과 사회적 제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민참여단은 2022년 충남성평등도시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성인 여성장애인 기본권 증진사업을 추진했으며, 충남 성평등 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올해도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에서 여성장애인들은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차별을 받고 있으며, 성폭력 등의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사회참여가 어려운 실정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변화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윤경 군민참여단장은 군민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제기하고 주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군민참여단이 군 정책에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군민의 실질적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적 의견 제시 및 공공시설물, 교통·도로여건,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 등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방안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 확산 및 공감대 형성과 홍보를 통해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예산의 성평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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