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 4팀장 경감 방 준 호

마약류는 일반적으로 느낌, 생각 또는 행태에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말한다. 그리고 4년 전에 버닝썬 승리 마약사건 관련하여 매스컴에 연일 보도된 사실이 있었다.

마약류 사범은 현재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마약의 청정지역이 아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21년 학생 마약류 사범이 3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21년 학생 마약류 사범 346명은 2018140명에 비해 약 2.5배 늘어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마약류 사범은 8,107명에서 202110,626명으로 약 3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학생 마약류 사범은 140명에서 346명으로 약 147%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마약류 사범 증가율과 비교해 학생 마약류 사범의 증가율이 훨씬 큰 상황이다. 더욱이 20228월까지 집계된 학생 마약류 사범 역시 255명에 달해 학생 마약류 사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 사범은 재벌 2. 3세 및 사회적 유명인이나 유명연예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반인과 학생들까지 구매가 쉬워 마약류 사범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유학생 및 해외 여행객 급증으로 외국에서 마약류를 손쉽게 접해보거나 구매할 수 있어 국내로 돌아온 후 일반인들까지 마약류를 투약. 복용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의 가정까지 미친다는 것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마약에 손을 대는 그 자체의 범죄행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범죄를 수반하는 경향이 있기에 더욱 위험한 것이다. 마약에 중독될수록 환각 상태에서의 마약류 이외의 범죄는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은 보통 진통 작용과 마취 작용을 지니고 있어 장기간 복용하면 습관성과 탐닉성이 생기는 무서운 물질이며 복용하다 중단하면 격렬한 금단증세가 나타나고 이는 결국 마약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야 하며 근절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선 통관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고 체계적인 차단 사용단계에서는 마약류와 의료용 마약류의 구분 및 사용 관리 감독 사후 단계에서는 중독자 재범률을 최소화하는 심각성 교육 및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마약류 사범은 다소나마 감소하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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