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군 서산포스트 대표이사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압승의 결과를 낸 가운데 서산지역도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를 기록했다.

61일 실시한 지방선거 결과 충남도지사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당선되고, 따라 서산시장도 국민의힘 이완섭 전 시장이 당선됐으며, 충남도의원 당선자 김옥수, 이연희, 이용국 세명 모두 국민의힘 후보로 국민의힘이 싹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도지사 김태흠 당선자는 468,658 (54.07%) 득표로 401,308 (46.12)의 양승조 후보를 이겼으며, 서산시장 이완섭 당선자는 40,106 (56.50%) 득표를 해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의 30,866 (43.49)를 크게 앞섰다.

이완섭 서산시장 당선자는 전 지역에서 고루 맹정호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이한 점은 진보 지지성향이 강한 성연과 석남동에서도 이 당선자가 뒤지지 않은 결과를 보여 사실상 완승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이번 선거에서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박빙의 승부도 있었다.

최기정, 이용국 석남.부춘.성연 충남도의원 전에서는 100여 표의 차로 당락이 결정돼서 재검표를 거치기도 했다. 그와 함께 장승재, 김옥수 도의원 전에서도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박빙의 경쟁을 펼치다 결국 김옥수 후보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이변도 많이 기록됐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예측을 보인 가충순, 임재관, 장갑순, 장승재, 최기정 후보의 패배가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충격을 던진 결과였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었는데 팔봉 안동석의 화려한 등장이다. 가충순 후보 부진도 이유겠지만 팔봉면민이 몰표다 싶을 정도의 화력을 쏟아부은 결과로 당선을 이끌어 냈다.

또한, .시의원 할 것 없이 현역의원의 탈락이 이변 기록에 한 몫을 했다.

장승재, 김영수와 장갑순, 가충순, 임재관, 최기정 퇴장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대신할 새로운 피로 채워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연희 전 서산시의회 의장의 입성과 이용국 신예의 당선은 충남도의회에서 그 예이며, 더불어민주당 김용경, 문수기. 최동묵과 국민의힘 강문수, 안동석, 이정수의 경우가 서산시의회에 새로운 피로 채웠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이번으로 3선이 되는 김맹호 당선자와 안원기, 안효돈, 이수의, 이경화, 조동식 의원의 재선이 그나마 수성의 명목을 유지했다는 평도 함께 나왔다.

이렇듯,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민심은 서산시장은 물론이고 충남도의회와 서산시의회를 뒤흔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민심이 왜 요동쳤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압승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러한 결과의 민심은 단순히 일개의 당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추진력이 좋은 후보들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민심의 방향이 수평적으로 이동한게 아니라 서산발전 기대감의 수직이동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앞으로 있을 2년 후 총선의 민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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