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2팀장 경감 방준호
겨울철은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가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11만7,000건의 사고가 발생, 약 18만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겨울철 블랙 아이스를 예방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운행 전 기상정보 및 교통정보 파악은 필수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 대중교통을 이용
2.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더 많이 확보해 야 한다.
▶빙판이나 눈이 쌓인 도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진다.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해 앞차와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한 차 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 다리 위나, 고가도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도로 위, 고가도로, 해안도로, 터널이 끝나는 지점 등은 일반도로보다 노면 온도가 낮아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살얼음이 껴(블랙 아이스) 주행 시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면 로 꼭 서행해야 한다.
4. 염화칼슘 뿌려진 도로도 미끄럽다.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서는 최첨단의 안전장치도 속수무책인 경 우가 많으므로 겨울철 가속을 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는 무조건 천천히 운전해야 하고 출발 시에도 강한 구동력을 피해 수동차량은 2단 기어로, 오토매틱 차량은 Hold 기능을 사용하며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설용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하더라도 급가속, 급출 발은 주의해야 한다. 염화칼슘은 대부분 공업용을 사용하고 있어 용해 속도가 떨어져 모래알 효과와 낮은 기온 때문에 젖은 노면 때문에 미끄럼이 발생할 수 있다.
5.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 운전하자.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한 채로 앞차가 지나간 자국을 따 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6. 급브레이크는 절대 금물, 브레이크는 살짝 밟아야 한다.
▶눈길에 Non ABS 차량은 발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 현상 그 때 문에 차체가 돌게 되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브레이크 페달을 2~3회로 나눠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브레이크를 잘 활용하면 눈길에서 매우 유용하다.
7. 커브길 진입 전에 미리미리 감속하자.
▶대부분의 운전자는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겨울철 눈 이 내린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 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전방에 커브 길이 보이면 미리 감속해 안 전하게 돌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8. 차량 운행 전에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한다.
▶출발 전 차량에 대한 점검을 꼼꼼히 해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미리 방지할 수가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워셔액, 배터리 등의 점검은 필수다.
9. 스노우체인 준비 또는 미리 장착하자.
▶스노타이어 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해 스노우체인은 준비하고 4계절용 일반 타이어라면 노면 상황을 고려해 바퀴에 체인을 미리 장착하고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미끄럼 방지 분무기 도 눈길에서 일시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준비하고 체인을 장착했을 때는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겨울철에는 주차도 판단력 있게 실내주차를 실외주차 시 눈보라 반대방향으로 주차하자.
▶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불기 때문에 특히 야간 주차 시 차량 앞쪽을 해 뜨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면 아침에 태양열의 보온 으로 시동성이 쉽다.
도로 위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 아이스 등 겨울철 사고위험에 대비 해 감속 운행하고, 아울러 평상시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하 는 등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써야 블랙박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