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2팀장 경감 방준호

겨울철은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가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117,000건의 사고가 발생, 18만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겨울철 블랙 아이스를 예방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운행 전 기상정보 및 교통정보 파악은 필수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 대중교통을 이용

2.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더 많이 확보해 야 한다.

빙판이나 눈이 쌓인 도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진다.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해 앞차와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한 차 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 다리 위나, 고가도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도로 위, 고가도로, 해안도로, 터널이 끝나는 지점 등은 일반도로보다 노면 온도가 낮아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살얼음이 껴(블랙 아이스) 주행 시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면 로 꼭 서행해야 한다.

4. 염화칼슘 뿌려진 도로도 미끄럽다.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서는 최첨단의 안전장치도 속수무책인 경 우가 많으므로 겨울철 가속을 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는 무조건 천천히 운전해야 하고 출발 시에도 강한 구동력을 피해 수동차량은 2단 기어로, 오토매틱 차량은 Hold 기능을 사용하며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설용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하더라도 급가속, 급출 발은 주의해야 한다. 염화칼슘은 대부분 공업용을 사용하고 있어 용해 속도가 떨어져 모래알 효과와 낮은 기온 때문에 젖은 노면 때문에 미끄럼이 발생할 수 있다.

5.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 운전하자.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한 채로 앞차가 지나간 자국을 따 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6. 급브레이크는 절대 금물, 브레이크는 살짝 밟아야 한다.

눈길에 Non ABS 차량은 발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 현상 그 때 문에 차체가 돌게 되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브레이크 페달을 2~3회로 나눠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브레이크를 잘 활용하면 눈길에서 매우 유용하다.

7. 커브길 진입 전에 미리미리 감속하자.

대부분의 운전자는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겨울철 눈 이 내린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 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전방에 커브 길이 보이면 미리 감속해 안 전하게 돌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8. 차량 운행 전에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한다.

출발 전 차량에 대한 점검을 꼼꼼히 해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미리 방지할 수가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워셔액, 배터리 등의 점검은 필수다.

9. 스노우체인 준비 또는 미리 장착하자.

스노타이어 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해 스노우체인은 준비하고 4계절용 일반 타이어라면 노면 상황을 고려해 바퀴에 체인을 미리 장착하고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미끄럼 방지 분무기 도 눈길에서 일시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준비하고 체인을 장착했을 때는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겨울철에는 주차도 판단력 있게 실내주차를 실외주차 시 눈보라 반대방향으로 주차하자.

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불기 때문에 특히 야간 주차 시 차량 앞쪽을 해 뜨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면 아침에 태양열의 보온 으로 시동성이 쉽다.

도로 위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 아이스 등 겨울철 사고위험에 대비 해 감속 운행하고, 아울러 평상시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하 는 등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써야 블랙박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작권자 © 서산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