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2팀장 경위 방 준 호

연말연시가 되면서 각종 모임과 회식 자리가 잦아지면서 지인들과 또는 직장 동료들과 술좌석에서 한 잔의 술로 인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개인은 물론 타인에게 심각한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정도면 괜찮겠지, 걸리지 않겠지라는 안이한 생각과 습관 때문일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순간 영영 회복할 수 없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즐거운 회식 자리에서 기분 좋게 마시고 이 정도는 괜찮을 거야라는 잘못된 생각이 본인의 불행뿐만 아니라 선량한 제3자와 그 가족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불행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 사망사고에서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근 들어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망사고 중 약 18%가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한 불감증을 갖고 있다.

자동차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에겐 한순간의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운전면허가 취소된다면 재취득 때까지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

더구나 가장으로서의 무게감 때문에 운전면허 취소 후에도 행여 걸리지 않겠지라는 요행을 바라며 운전대를 잡는다면 헤아릴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음주운전은 불행의 시작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술자리에 갈 때는 반드시 자동차를 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음주운전은 한순간의 그릇된 판단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제3자까지 불행에 빠뜨리는 지름길임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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