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두자녀 이상 또는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에만 지급하던 카시트, 전 신생아 가정으로 확대 지원

태안군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관내 모든 신생아 가정에 카시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군은 안전취약계층인 영유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지난해 두 자녀 이상 또는 저소득층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교통안전용품(카시트 또는 안전키트)’을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출생신고일 기준 부모 중 한 명 이상의 주소지가 태안군이고 아이도 태안군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사무소에 출생신고 시 교통안전용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카시트는 협약기관인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을 통해 지원되며, 이미 카시트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는 응급용품 및 안전벨트 조절기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안전키트가 대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제50조에 의거해 영유아 유아보호용 장구 장착은 의무 사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생아 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무엇보다 영유아의 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안전총괄과(041-670-27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카시트를 미착용하면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3.6배나 증가하지만, 교통안전공단 자료(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49.2%, 고속도로는 60.4%에 불과해 90%를 상회하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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