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사회를 꿈꾸며 함께하는 우리

유난히도 뜨거운 2018년 여름, 모든 이들이 더위에 지치고 시원한 에어컨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행을 즐기는 시간에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었다.

2018 7 30일부터 83일까지 4일간 50여명의 젊은 청년 들이 농촌지역 어르신 의료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1965년 창립되어 매년 무의촌을 방문하여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경희대 연합 의료봉사동아리 녹원회는 간호과학대학과 한 의과 대학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산시 지곡면에서 지곡농협의 지원으로 4일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경희대 의료봉사 동아리 녹원회

농촌특성상 고령자이며 고된 노동으로 만성적 질환으로 팔 다리 어깨 등 통증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침술과 뜸 그리고 테이핑을 시술 받고 통증이 완화되었다며 젊은 학생 의료 봉사단에게 이구동성으로 칭찬의 목소리를 냈다.

김종길 지곡농협면장은 농협은 농민의 이익을 위하여 존재하기에 조합 이익의 일부를 농업이 주업인 지역주민들에게 되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적지원을 하며 직원들과 합심하여 농협 2층에 봉사실을 마련하고 빵과 음료수등을 제공하며 보이지 않는 숨은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대산 지구대의 순찰차 봉사활동참여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대산 지구대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철 원거리에서 오시는 고령자들에게 순찰차를 이용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걷기에 불편하신 분들에게 지팡이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합심하고 젊은 청년들이 보여준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고도성장기를 지나 후퇴기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아름다운 모습의 청사진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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