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물이 파괴돼 흉물, 주민 민원에도 나 몰라라...
주민, “민원에도 복지부동 어제오늘 일 아냐...”

태안군 일부 부서들이 주민 민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지부동하는 자세로 일관해 태안주민들에게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있다.

27, 태안주민들이 태안군에 공공시설파손에 대한 보수처리를 요구했으나 형식적인 답변에만 그치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자 신문고와 언론에 하소연하겠다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 달, 한 주민이 서산포스트에 간척지 AB지구에 있는 태안군 관광안내소 주변 주민편의시설이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와 현장을 확인하고 서산포스트에서 태안군 도시재생과에 보수처리를 요청했다.

당시 태안군 공무원이 적극적인 태도로 보수에 앞서 망가진 시설을 치우겠다고 답변해 제보자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사안을 정리했었다.

그러나, 제보자에게서 다시 태안군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현재까지 망가진 시설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연락이 와 24일 밤, 서산포스트에서 다시 현장을 찾아 태안군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문제의 시설은 간척지 AB지구 제방에 있는 태안군 관광안내소 옆에 자전거 주차시설로 작년 태풍에 지붕과 지지대가 망가져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상황이다.

망가진 자전거 시설은 제방자전거 도로를 활용한 태안군의 관광 컨텐츠로서 관리는 태안군 도시재생과가 맡고있다.

이 사실을 접한 한 주민은 태안군이 주민 민원에 대해 복지부동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언론에도 저럴 정도니 주민들에게는 오죽하겠는가?”라며 태안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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