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 활동을 마치며 보고서를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인에게 전달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 문수기 간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열흘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보고를 하고 있다.

민선7기 서산시장 인수위원회 격인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단장 신기원)28일 오전 서산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흘간의 활동에 대한 보고와 맹정호 당선인에게 전달할 정책권고를 발표했다.

준비기획단은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자가 10명의 학계, 정당,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위촉해 618일부터 27일까지 맹정호 시장 당선인의 시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검토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시 슬로건과 시정방침 검토 서산시 주요 현안 검토 및 해결 방안 토의 당선인 공약 현실화를 위한 관계 부서 의견 청취 및 토의 타후보 공약 검토 시민 정책 제안 및 준비기획단 접수 민원 정리 등의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를 토대로 맹 당선인에게 정책 권고보고서를 전달했다.

준비기획단은 서산시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으로, 시정방침으로는 시민이 주인 되는 서산 대화와 소통의 민주 서산 지속 가능한 숨 쉬는 서산 미래를 위한 창의적 서산 행복한 시민 넉넉한 서산 등으로 정리했다.

, 서산시의 3대 주요 현안으로 검토한 사안은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수석단지 도시개발사업(터미널 이전) 등이며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서는 서산시와 사업자가 맺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사항에 포함시켰다.

또한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관련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토론회, 간담회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과 감량 정책을 최우선 고려할 것, 환경부 전처리시설 시범사업 진행을 확인할 것, 당진시 폐기물은 반입하지 말 것, 충남권의 생활폐기물 현황과 정부 시책의 기조를 반영하여 최종 결정할 것,

그리고 수석단지 도시개발사업(터미널 이전)과 관련해서는 사업 추진 여부에서부터 최종 입지의 문제까지 시민 의견을 최단 시간 안에 수렴하여 취임 1년 이내에는 마무리할 것과 당선인의 공약 중 92건에 대해 관계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준비기획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토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타후보 공약을 검토해 권고사항에 포함됐다.

이완섭 후보의 학교, 유치원 등 노후건물 안전진단 지원, 임산부 500원 택시(임산부 병원 방문시) 공약을, 박상무 후보의 어린이 프라자(장난감 대여) 확대 추진, 민원실 환경개선사업(북카페, 건강체크실 등) 공약을 수용하도록 권고하였으며, 이번 선거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신현웅 후보의 중고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그리고 시민들로 부터 방문, SNS, 이메일 등의 통해 정책제안과 민원을 접수 받아 꼭 회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정책권고 보고서에 시민의 민원사항을 시급하고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총 9, ‘진실규명과 후속대책이 필요한 과제로 총 32건을 분류해 담았다.

그 이외에도 시장의 시정 집중을 위해 임기 중 애경사나 각종 단체행사 방문 자제를 권고하였고, 묵은 민원, 장기 미해결 민원, 다수인 관련 민원에 대한 해결을 주문하고 아울러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 시정 감시 기능의 제고를 위해 시민감사관제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준비기획단은 열흘간의 활동을 정리하며 시민의 서산이라는 슬로건에 부끄럽지 않도록,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보장해줄 것과, 시민들의 필요 사항을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해결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를 가능하게 할 시스템의 정비와 인사 제도 정비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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