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코로나 사태에도 소극적인 행정에 주민 불안 커져

태안군의 위생행정이 지자체장인 군수의 의지와는 달리 소극적인 행정으로 군민에게서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코로나19 대처로 혈안이 된 가운데 가세로 군수도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며 바이러스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과는 달리 위생행정 부서의 소극적인 태도가 드러나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태안 관광지를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위생행정의 소홀함이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위생행정은 주민의 건강을 보전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실시하는 행정으로 특히 지역 사회 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코로나19가 성행인 지금의 상황에서는 보건행정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외부인의 유입 활동이 많은 관광지의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비교적 위생관리에 취약한 노점상의 경우는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태안군의 군민 보건을 위한 업무처리를 알아보기 위해 관광객이 많은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노점상 단속 또는 관리를 공개요청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태안군 위생행정의 부재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태안군이 공개한 자료에 20188회 출장에 7건 단속, 20194회 출장 0, 20201회 출장에 0건 이었으며, 불법 상행위자를 파악하고도 법적처리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군민 보건을 위한 행정 의지가 없음이 여실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를 단속할 태안군 위생 관련부서 공무원이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14일 단속을 위해 출장을 갔으나 장사하는 노점상이 없어 그냥 돌아왔다고 말해 확인해 본 결과 금요일인 그날 노점상들이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공무원 실제로 출장행위를 벌였는지에 대한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태안군 공무원은 최선을 다해 단속업무를 진행했다고 말해 공무원의 발언에 대한 신빙성도 의심되며 태안군 공무원들의 출장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더욱이 노점상에 대한 단속과 관리를 요청하는 주민민원에도 나몰라라 하며 다른 부서로 떠 넘기는 행태도 보여 심각성이 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위생행정의 부재 외에도 태안군 복지부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을 점유한 노점상들에 대한 신고 민원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요지부동의 모습도 보였다.

이와 달리 가세로 군수는 군민을 위한 위생과 복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도 공무원들의 비협조로 군민의 불만이 가 군수를 향하는 형국이다.

이러한 태안군 공무원의 행정의지 부재를 두고 한 주민은 일을 하지 않을 바엔 그만두는게 옳다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더해 한 시민운동가는 문제의 공무원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규정하며 검찰에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을 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러한 문제의 부서 공무원의 비협조적 행태에 정치적 의도가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태안군이 공개한 노점상 단속 현황 

 

유명관광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노점상들의 천막이 흉물스럽게 설치되어있다.

 

저작권자 © 서산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