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산폐장은 의무시설 조건에 충촉하지 않는다”
"삼별초 정신으로 끝까지 싸우겠다”
한석화 위원장 단식 농성 20일째 위험한 상태

 

서산산폐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서산에서 충남도청까지 도보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산폐장에 반대해 충남도청 앞 단식농성을 하고있는 한석화 위원장을 지지하기 위한 도보 행진이 26일 오전 9시 서산시청 앞에서 출발해 오후 5시 충남도청에 도착했다.

18일과 22일에 이은 세 번째인 오늘 도보 행진은 김규민, 송영삼, 송창호, 이경희, 이기세, 이원식 조배남 등 7인이 참여했으며 송영삼 씨가 도보 행진에 임하는 글을 낭독하고 출발했다.

이들은 원인무효 승인 산폐장 결사반대!!’내용이 담긴 깃발을 들고 서산에서 충남도청 까지 34 Km의 길을 걸으며 지나는 차량과 만나는 주민들에게 충남 지역의 산폐장 조성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8시간에 거쳐 도보로 충남도청에 도착한 이들은 굴복하지 않는 삼별초로 투쟁하겠다라며 서산삼별초 항쟁 선언문을 낭독했다.

도보 행진을 마친 이들은 항쟁선언문을 통해 충남도청의 산폐장 승인이 반칙이므로 사업승인 자체가 원인 무효라고 판단한다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발생량이 3천 톤에 불과한데도 2만 톤이라는 산폐장 업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하고 산폐장을 설치해야하는 의무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반칙 감사를 하고 충남도와 서산시를 압박하는 감사원은 자폭하라며 감사원을 강하게 비난하고 충남도와 서산시를 향해 오랜 투쟁으로 상처받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공동체가 회복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26일 현재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한석화 위원장의 단식이 생명과 건강에 위험상태로 이르러 수많은 주민들이 한 위원장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한 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출발에 앞서 도보행진에 임하는 각오를 낭독했다.

 

도보행진으로 충남도청에 도착한 후 도착 삼별초 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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