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르신 안전, 작은 관심이 거대한 사고를 막는다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경감 방준호
필자는 성연파출소장으로 부임하여 지역 주민과 현장을 직접 경험한 지 17일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선제적 예방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현대 사회에는 교통사고,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예기치 못한 화재 등 다양한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인지력과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르신은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큰 피해를 입기 쉽다.
이에 성연파출소는 관내 경로당과 마을을 직접 찾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안전홍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첫째, 보행 안전이다. 고령층은 작은 충돌에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무단횡단 금지와 야간 밝은 옷 착용 등 실질적인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둘째, 금융 범죄 예방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AI 기술까지 악용하며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모르는 번호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즉시 끊을 것”과 같은 직관적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의심될 경우 언제든지 112나 파출소를 찾도록 권장하고 있다.
셋째, 화재 예방이다. 건조한 계절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이나 쓰레기 태우기 등 관행적 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어르신 안전은 결국 경찰의 노력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가정을 지키고, 나아가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앞으로도 성연파출소는 주민과 가까이 소통하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