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제언’ 서산시의회의원 유부곤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임재관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그리고 맹정호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유부곤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로 다문화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문제의 예방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지구촌시대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국내거주 외국인 220만 시대입니다. 이제는 다문화 사회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만큼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소수가 아닙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심각한 우리사회의 현실에서 다문화 가족은 이미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녹아들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족구성원간의 문화차이로 인한 개인 및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입니다. 다문화 가족은 여러 상황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과 관계적 갈등의 상황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가족센터에 의뢰된 사례를 살펴보면 다문화 가족과 관련된 문제는 첫째,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둘째, 부부간 의사소통의 어려움, 셋째, 취업 및 경제적 어려움, 각종 편견과 차별로 인한 인권 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인한 고통에 관련된 주제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각종연구에 의하면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는 부부 및 확대가족과의 관계, 자녀양육이나 이웃 간의 단절 등 매우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면서 다문화 가족의 확산과 다양한 가족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다양한 문제의 중심은 편견과 차별이 이들의 정착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정하고 존중과 포용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이 사회의 행복이요 나라의 행복입니다. 우리의 이웃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우리 모두가 행복한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생활의 영위와 가족의 유지발전을 위해 본 의원은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내 가족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복지 욕구를 더욱 긴밀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가족관련 교육의 강화입니다. 가정의 기초인 부부·부모교육을 통하여 가정문제의 사전 예방 및 최소화로 민주적이고 양성평등한 가족관계증진을 위한 부모교육이 절실합니다. 즉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가족의 부양, 양육, 보호,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이는 건강가정기본법 26,32조의 법적 근거도 있습니다)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둘째, 대 시민 인식개선 교육입니다.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 방위적인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이 필요합니다.

세계에서 화교가 정착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양성평등문제, 인권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서로 다름을 통해서 배우고 이러한 다름의 문화적 교류가 우리사회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숙한 성찰이 필요한때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성찰이 다문화공동체 교육으로 자리 잡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다문화가족 상담사업의 강화입니다.

상담 사업은 문화적 부적응으로 인한 결혼이민자 개인의 심리·정서적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을 매개로한 다문화 가족의 순기능을 돕기 위한 전반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구성원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개인 및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상담 및 상담프로그램의 활성화 문제입니다.

넷째, 다문화 정책이 중앙정부에서 결정되어 내려오는 방식이 아닌 지방정부 또는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다문화 정책을 마련하여 지역중심의 발전하는 가족지원 시스템이 필요한 때입니다.

끝으로

체류외국인 220만 시대 !

다문화 가족 자녀 23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 시는 1,300여 다문화 이주여성과 4,424(5월말기준) 의 외국인근로자가 체류하고 있습니다. 75,890세대 달하는 가족의 기능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전문적인 조직이 필수라고 사료되어 제안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사회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다문화팀이 이미 조성되어 전문적인 가족서비스를 실현하는 지자체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가족과는 여성정책 업무과다입니다. 좀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칭) 가족지원팀을 두어 건강가정·다문화 담당자와, 돌봄, 가정폭력·성폭력상담 담당 공무원을 두어 업무량은 줄이고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시스템을 마련해 주시어 건강한 가정 행복한 시민을 위한 업무영역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서산시 행정조직이 제 기능을 다할 때 시민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다문화 시대 가족관계 사업에 대한 보다 더 심도 있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우리 모두가 행복한 동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늘 처음처럼 서산시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시의원 유부곤이 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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