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은 축소 ·터미널은 민자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 잡다
수석동은 축소 ·터미널은 민자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 잡다
  • 가재군
  • 승인 2019.06.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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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 시민의견 반영 고심 끝에 결정 “갈등 접고 미래 향해 가자”당부

서산시가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터미널 이전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맹정호 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를 당초 86규모에서 40규모로 조정하고 버스터미널은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터미널 방식으로 이전하되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버스터미널 이전과는 별개로 기존 버스터미널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환경 개선과 교통체계 개선, 주차장 추가확보는 물론 원도심과 동부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체비지 매각 지연 시 최대 738억 원의 재정 부담이 추가되고, 이미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에 미칠 영향과 아파트 장기 미분양 사태 등을 고려했다.

수석동 도시개발과 관련해서 맹 시장은 시는 원안대로 개발하려고 많은 고민을 해봤으나 적정규모의 면적을 우선 추진한 후 사업의 효과와 인구증가 추이, 도시 확장 추세 등을 판단하여 추가 개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 복합공용터미널 조성규모 및 개발방식 연구에서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개발방식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으나, 터미널을 운영할 민간사업자 확보에 대해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터미널 이전은 민간 사업자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부지조성과 복합터미널을 건립하여 이전하기까지는 15년 정도 소요되며, 2015년 연구에서도 터미널 이전 목표연도를 2035년으로 설정한 바 있는 장기사업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석지구에 터미널 부지를 확보한 후 민간사업자의 참여 등 여건이 갖춰지는 시기에 터미널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영개발은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어려움이 있고, 터미널 이전은 시의 위상정립과 시민편의를 위한 필연적인 사업으로 여건변화에 맞춰 민자유치를 통해 이전하겠다는 이유다.

이날 맹 시장의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의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은 관련 부서장의 보충설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터미널에 약 30면 규모의 교통약자 주차면 확보와 내부 시설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은 물론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과 터미널 주변의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원도심 먹거리골 주차타워도 조성한다.

수석지구 도시개발은 지역의 발전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와 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또한 읍내·동문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상권에는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80억 원 규모의 공모를 통해 번화로와 중앙로에 차별화된 테마사업과 먹거리골에는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명품거리를 조성하고, 지역화폐 50억원을 발행해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맹정호 시장은 지난 1년간 많은 시민과 만났고 시민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서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결정을 내렸다이제는 갈등을 접고 서산의 미래를 위해 시의 결정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 관련

서산시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문

존경하는 178천여 시민 여러분!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시의 대표적인 현안입니다.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취임 1년 안에 정책방향을 결정 하겠다라고 약속을 드렸고, 이제 약속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와의 수차례 간담회, 갈등영향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했습니다.

의견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입니다.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은 도시 확장에 대비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도심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인구증가 추세 등을 볼 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덧붙여 투기의혹 등 논란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터미널 이전에 대한 의견입니다.

시설의 노후화, 교통 혼잡, 도시의 확장 차원에서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터미널 이전은 원도심의 공동화와 교통약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터미널 이용자들의 감소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터미널 이전은 찬성하지만 도시 확장의 흐름을 볼 때 수석동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제3의 대안도 제시되었습니다.

다음은 행정의 연속성과 관련한 의견입니다.

시에서는 2011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타당성 용역을 통해 터미널 이전을 광역적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25만 이상의 인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바 있습니다.

2016년도에는 수석지구를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습니다.

터미널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2011년 용역의 결과를 따르라 주장하고,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을 찬성하는 시민들은 2016년의 약속을 지키라고 합니다.

모두 행정의 연속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은 서로 정반대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최종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은 복합터미널 부지를 포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인구증가 추이와 시 재정형편을 감안하여 당초 86만 평방미터 규모에서 40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체비지 매각이 지연된다면 시에 최대 738억원의 추가 재정부담이 수반되며, 연간 약 17억원의 이자 또한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미칠 영향, 아파트 장기 미분양 사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안대로 개발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적정규모의 면적을 우선 추진한 후 사업의 효과, 인구증가 추이, 도시확장 추세 등을 판단하여 추가 개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에 대해 민간에서 도시개발을 추진한다면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통해 수석지구도시개발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2017년 지방재정사업 중앙투자심사 결과 복합터미널이 포함되지 않으면 수석지구도시개발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면적을 조정하여 추진하더라도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터미널 이전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서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복합터미널 부지를 포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터미널은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터미널 방식으로 이전하되 장기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015서산시 복합공용터미널 조성규모 및 개발방식 연구에서 민자 유치를 통한 복합개발방식으로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을 운영할 민간사업자의 확보는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를 확보한다 하더라도 부지조성과 복합터미널을 건립하여 이전하기까지는 15년 정도 소요되며, 2015년 연구에서도 터미널 이전 목표연도를 2035년으로 설정한 바 있는 장기사업입니다.

시에서 복합형태의 공영터미널을 조성하는 방식은 약 7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정부담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석지구에 터미널 부지를 확보한 후 민간사업자의 참여 여부, 2011년 용역에서 제시한 인구 규모, 원도심의 경쟁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여건이 갖추어 지는 시기에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터미널 이전과는 별개로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기존 터미널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시의 발전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터미널 리모델링, 교통체계 개선,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원도심과 동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권 활성화사업, 동부전통시장 내 주차장 확보, 지역화폐 발행 등을 통해 활력 있는 도심을 만들겠습니다.

인구가 늘고 경기가 활성화 된다면 우리의 고민은 한층 줄어들 것입니다.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조성, 첨단정밀화학특화단지 조성, 바이오웰빙연구특구 활성화, 지곡일반산단 조성, 운산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서해안내포철도 건설 및 공공기관 유치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구증가와 경기활성화를 유도하여 시민 여러분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서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토론과 공론의 과정을 통해 시민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터미널 이전과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에 찬성하는 시민도, 반대하는 시민도 모두 서산시민입니다.

모든 주장에는 타당한 근거가 있으며, 또한 그 근거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터미널 이전과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은 시민 여러분이 주신 많은 의견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론입니다.

시의 결정을 존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9. 6. 12

서 산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