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부지역건강생활지원센터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위원장 김정한 서산먹거리골 상인회장)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 동부지역 건강생활지원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서산시장께서 지역 균형 발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생활 인프라가 서부지역으로 집중되는 현실이라며, 2016년에 동부지역에서 서부지역 현위치로 이전한 보건소에 대한 대안시설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어린이 건강 체험관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접해 주변 도시에서까지 견학이 쇄도하고 있는 부천시 모델과 지역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근거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 금정구 모델을 제시하며, 건강생활지원센터의 필요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일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서부지역(부춘,석남동)에 비해 동부지역(동문1, 동문2, 수석동)에 의료 취약 계층의 비중이 크다", "맹정호 시장이 작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동부지역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2보건소' 공약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형식으로라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관련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전국 250개 시군구별로 1개씩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충청남도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중장기계획(2019~2022)에서도 지역보건기관 재원 재정비로 연차별 건강생활지원센터를 1개씩 설치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유치에 동의하는 1,637명의 서명부를 맹정호 시장과 임재관 시의회 의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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