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의원 안효돈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산-지곡-팔봉을 지역구로 둔 안효돈 의원입니다.

먼저, 242회 임시회를 즈음하여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임재관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민중심의 새로운 서산을 구현하고 있는 맹정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보다 신속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안전한 서산, 깨끗한 서산을 소망하며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서산시의 최 서북단, 바로 여러분의 머리맡에 대산공단이 있습니다.

축구장 2,300개 면적으로 연매출 50조원과 국세와 영업이익을 각각 5조원씩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고 있습니다.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역동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산공단이 매우 불안합니다.

악취와 불꽃 때론 폭발음으로 연이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2017년 심한 악취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모두가 나는 아니라고 발뺌했고 환경부까지 나섰지만 원인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불길한 마음은 커져만 갔고 항간에선 큰 사고의 징후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2018,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1월 롯데캐미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월엔 한화토탈에서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여 밤을 낮으로 만들었습니다.

5월엔 엘지화학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댕이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월엔 현대오일뱅크에서 유해한 유증기가 누출되었습니다.

11월엔 KCC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대산공단 메이저 5사가 단10개월 만에 돌아가면서 사고를 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고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에 있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사고를 인정하고 전 공정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실시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소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화토탈은 화염발생을 통상적인 플레어스택 문제로, 법적하자가 없다며 당당하게 넘겼습니다. 그 결과

지난 2,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426, 대산공단 역사상 가장 큰 폭발음이 있었습니다.

엘지화학은 검댕이 누출을 단지 안전장치의 작동으로 넘겼고 1군 발암물질인 검댕이를 탄소덩어리라 무해하다고 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공장 내 실험실이 전소했습니다.

제보가 있기까지 은폐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18일 발암물질이며 독성물질인 페놀을 도로에서 누출시켰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증기 사고를 유증기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를 사용하여 가볍게 넘겼습니다.

지난 418일 사고는 재발했고 그 유증기에 근로자가 중독되어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특정대기유해물질이면서 발암물질인 크롬을 신고하지 않고 배출하다 적발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동시 다발적으로 사고가 재발했고 축소, 은폐, 왜곡은 반드시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잦은 사고가 대형 화학사고의 전조증상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산공단의 환경안전 대책, 더 미룰 수 없습니다.

더 이상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 없습니다.

증설은 끊이지 않고 시설은 노후화되고 있습니다.

사고도 비례하여 진화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당장 필요합니다.

맹정호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촉구합니다.

우선 대산공단 전체 산업설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조속히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지난 331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시행까지 일 년 남았습니다.

수도권 수준의 대기환경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서산시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산공단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도록 조금 더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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