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41회 임시회의에서는 이수의, 안원기, 김맹호 세 사람의 5분발언 중 이수의 의원과 안원기 의원이 환경운동경험이 있는 본기자의 눈에 크게 띄어 5분 발언 내용을 요약하고 해당의원을 인터뷰하고 소개한다.

안원기 의원의 발언

안원기 의원은 241 5분 발언에서 농어촌공사의 천수만사업단이 관할하는 ()한양이 담당한 간월호 준설문제에 대해서 발언했다.

6급수로 수질이 최악의 상태를 보이는 간월호는 오니와 함께 모래를 준설하여 오니는 폐기물로 매립하고, 남은 모래가 19백만톤에 이르는데 이 막대한 모래는 직경이 0.075~5MM로 양질의 건축자재임을 소개하고 이 막대한 양이 서산시의 특별한 대책 없이 무분별하게 외부로 유출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보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준설사업으로 채취된 모래를 왜 외부로 반출하느냐?

2014년이래로 반출된 모래의 양은 132만톤이며 이는 25톤 차량으로 약 52,500대에 이른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이는 하루 126대의 모래가 반출된다는 설명이다.

서산시에 해당모래가 필요한 골자재 업체가 8개가 있는 현실이고 이 업체들은 모래부족을 느끼는데 서산시의 간월호에서 준설 채취한 모래를 외부로 반출하고 있는데도 서산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못하다는 취지의 5분 발언을 했다.

또한 이 1126대의 대형 트럭이 과속 난폭운전을 해서 지역주민을 불안하게 하는 등 서산시는 정작 별다른 이익을 취할지도 못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안원기 의원의 조사에서 서산의 8개 레미콘 업체는 지난 3년간 1789천 톤의 모래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산시는 부족한 모래수급을 위해 공주시의 금강 등에서 육사를 들여오는가 하면 이마저 부족해 공해상에서 재취한 바닷모래를 비싼 값에 이용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간월호에서의 준설한 모래의 외부반출을 당장 중지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안원기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양이 천수만 사업단에게 300억의 계약금을 주고 준설을 시작했다는 정보를 들었다간월호 관할권은 천수만사업단에게 있는 것은 맞으나 대형트럭 등으로 주민이 피해를 보고 채취한 모래를 지역 업체가 사용할 수 없는 등 서산관할 구역에 있는 호수를 정비하는데 있어 정작 서산시와 시민에게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 천수만사업단이던 한양은 서산시에 세금도 안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였다.

모래는 정화작용에 필수이므로 준설 후 다시 간월호에 재투입되어야 한다.

간월호가 바다보다 깊어지면 문제가 커진다.

한양은 두 개의 일반 업체에 모래를 넘겨서 두 개의 업체가 모래를 판매하는 것을 막는 것은 사기업의 영업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본기자의 질문에 안원기 의원은 다른 숨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모래는 준설공사 후에 다시 간월호 바닥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래가 오니와 섞이면서 정화작용을 하는 재료 아니겠느냐? 그래서 모래는 다시 간월호 바닥에 돌려놔야 한다. 10년마다 모래를 준설하고 외부로 반출하면 간월호 바닥의 수심이 바로 접한 천수만의 바다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간월호 수질정화를 위해 준설하면서 모래를 팔아먹으면 간월호가 깊어져서 바다보다 더 낮은 바닥을 가지게 되어 염수의 침입으로 천수만 농민들이 현재보다 더 심하게 피해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본지는 안원기 의원을 인터뷰하기 전에 이미 준설업체인 한양을 취재하였다,

물론 본 기자는 천수만 사업단과 한양을 추가로 심도 있게 취재할 계획이다.

한양의 현장에는 농어촌공사에서 파견한 감리단이 상주하여 준설작업을 감리하고 있었다.

한양 측에서는 농어촌공사측에 따로 사업비를 받지 않고 모래처분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본 준설공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사업명: 서산 A지구 간월호 준설사업발주처: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사업방식: 개별법(농어촌 정비법)에의한 민간투자사업준설량:기본계획수립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 및 사전환경성 검토 결과에 의함.

예상준설량 3.038만 입방미터 (골재량 2.126만입방미터)

사업비재원 :민간사업자 부담(실시설계 및 부대시설포함)

준설부산물 : 민간사업자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원석대금 납입 후 처분

사업기간 : 20101210~20251231(15)

사업시행 근거 :농어촌 정비법 제3(농업생산기반 정비)의 규정에 의한 추진.

안의원의 300억 납입 후 사업에 대해서는 본 기자가 차후 확인 취재하겠다.

서산시의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수의 서산시의원

이수의의원 발언

이수의 의원도 이번 241회 임시회의에서 천수만에 관련하 5분발언을 했다.

이수의 의원은 6급수로 오염되어가는 천수만의 간월호의 담수를 황경보호와 생태복원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수질을 복원하고 가뭄을 극복하는데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그 방법으로 간월호의 상류인 각각의 저수지로 보내 물을 순환시켜 오염정화기능이 강한 수생식물 등을 활용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간월호 가장자리에 둑을 높여 사리 때 만수시의 범람을 대비하면서 기수역을 만들어 해수를 유통시키자는 의견이었다.

이수의 의원의 발상은 환경운동 경험자에게 참신한 내용으로 다가온다.

이수의 의원은 천수만은 당시 천수만 매립타당성 검토도 없이 지역어민들의 정서와 심정을 환전히 무시한 정부와 기업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실패한 정책으로써 정부는 이제라도 간월호의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월호 물을 순환시켜 수질개선 및 가뭄대비하자.

그 방안으로 간월호 담수를 하천이 연결된 각 저수지까지 역수하여 다시 하천으로 흘러보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로 역수하여 수생식물이 자라게 함으로써 수질개선과 농업용수확보 및 수생식물 생태를 복원할 수 있으며,

해수유통의 이익이 있다.

역간척 발상제시방한 두 번째는 간월호에 백중사리 등의 만수를 대비하여 둑을 쌓고 해수를 유통시켜 기수역을 만들어 갯벌의 기능을 만들어 갯벌의 정화기능을 활용하고 갯벌생태를 일부 복원하는 것이 지역어민들에게 더 이익이라는 취지다. 과거 천수만으로 흐르는 냇가에 장어와 망둥어, 참게를 잡을 수 있었다는 내용도 담았다. 해수유통이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시민의 밥상이 풍성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펌핑으로 호수물 순환?

에너지가 많이 들 텐데... VS 표고차이가 크지 않다.

이수의 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뭄 등에 천수만의 농민들은 벼가 말라죽어가면서 청지천 까지 와서 탱크로리로 물을 퍼다가 자기 논에 뿌렸다. 응급수단이지만 천수만의 수질은 인과 질소 등이 지나치게 풍부하고 염분이 있어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며 현재처럼 간월호의 물을 방치하지 말고 상류와 순환시켜 수질개선도 하고 상류지역 농민들에게 가뭄 시 해갈에 도움을 주자는 방식임을 밝혔다.

수질정화 기능이 뛰어난 부래옥잠이나 미나리를 활용하자.

간월호 물 사용하면 퇴비나 비료를 덜써도 된다.

간월호의 담수를 펌핑해서 각 지역의 저수지 무넘이 까지 역류시켜 거기서부터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면서 이 순환구조에 정화기능이 뛰어난 부레옥잠이나 미나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수질이 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을 순환하려면 상류 저수지가지의 표고차가 핵심적 문제가 되는데 이수의 의원에 따르면 간월호와 상류 저수지사이의 표고 차는 크지 않다.

이수의 의원에 따르면 서산시역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고풍저수지의 표고가 105M 해미산수지는 33M, 삽교천의 물을 받아 가뭄에 대비하는 음암의 성암저수지는 22M, 신송저수지는 36M, 신창저수지는 73M.황락저수지는 80M 정도로 비교적 해발고도가 낮음을 설명하였다.

이의원에 다르면 각각의 저수지 본류에 펌핑이 아니라 저수지마가 설치된 무넘이 보까지만 펌핑하는 것은 그렇게 큰 전력소비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은 아니므로 충분히 물을 펌핑하여 순환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서산시와 전문가들과 논의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이수의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 많은 수 환경 및 물 관리 전문가와 서산시가 참여하는 연구가 필요한데, 기수역 대신에 간월호와 바다를 가르는 제방을 터서 갑문방식으로 하면 간월호 주변의 둑을 높이지 않아도 된다거나, 사리부터 조금까지 밀물 시 물높이에 따라서 갑문을 수위에 맞도록 개폐하는 방식을 고민해볼 수 있음을 전했다.

2000년대 초부터 문제되어온 간월호 수질, 개선노력 얼마나 성취되었는가?

또한 간월호 담수를 각각의 저수지로 순환시킬 경우 정화작용을 하는 미나리와 부레옥잠은 따로 신경서서 심을 필요가 없음도 이의원은 주장했다. 이의원의 주장대로 물을 순환할 경우 산소공급이 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

간월호의 수실에 해서 준설사업을 하는 한양에서는 간월호 담수에는 인성분이 많음을 이날 오전 본지와의 취재에서 설명한 바 있다.

즉 간월호의 물은 비료성분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수종말처리장과 간월호 상류지역에서 배출하는 가축분뇨 등이 원인이 되어 간월호 수질이 비료성분이 많다는 얘기다. 중금속이나 금속성분의 오염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양은 설명하였다.

*본 기사에 삽입된 의원의 사진은 해당의원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을 다운받은 것입니다.서산시 의회에는 의원들의 프로필 사진과 지역구 소개란이 찾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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