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송기무)는 3월 21일(목) 인천 옥련국제사경장에서 이루어진 제20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하여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오정은 학생이 개인전 2위(은메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추홀기 전국 사격 대회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매년 주최하는 전국 단위 규모의 중·고등학교 대상 사격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21에 개막하여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95개 팀 64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대회는 청소년 대표와 꿈나무선수, 동아시아유스 공기총사격대회 참가선수 선발전을 겸해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이루어졌다.

서산여자고등학교 사격부는 연습기록과 시합기록의 격차를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에 임해왔다. 특히 전자표적으로 설치된 독자적 훈련전용 시설을 갖춘 서산시 종합사격장 건립되어 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서산여자고등학교 송기무 교장은 “학생들이 방학도 없이 나와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피땀 흘린 노력은 반드시 결과가 증명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 생각해 기쁘다. 올해 대회가 시작이니 마음의 담력과 체력을 길러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성과를 낼 수 있기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사격부 담당 추민소 선생님은 “선생님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격려와 소통 정도였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마음을 다잡고 성장할 수 있었다. 수고한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은메달을 수상한 3학년 오정은 학생은 “시합 직전에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점수도 떨어지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시합 땐 실수도 있었지만 집중해서 잘한 것 같아 괜찮았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합 때 열심히 해서 좋은 팀에 올라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