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이 타는 버스요금이 왜 당진시보다 비싼지 의문으로부터 시작했어요”

서산시내 학생 시내버스 요금 인하운동을 했던 서산여고 졸업예정학생 우자미양 인터뷰

서산여고 우자미 학생

올해 11일부터 서산시내 학생들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이 800원으로 인하되었다.

몇 천 명의 중.고등학생이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추가인하 해주는 요금의 총량이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아래에 다시 서술할 테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서산시내 전체 학생들에게 할인되는 액수가 2억 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서산시내에 소재한 전체 중.고등학생들의 시내버스 요금인하운동을 했던 서산여고의 우자미 학생을 인터뷰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버스요금을 인하하는데 성공하고 어떤 과정을 거친 것인지를 직접 물었다.

ngo활동을 해본 본 기자로써는 ngo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를 목격한 것 같아서 우자미양을 취재했다.

우자미양은 여고 3학년으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서 미디어에 관련된 전공을 할 예정이다.

여고 1학년 때부터 방송부에서 활동을 하고 학급 반장을 하는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해왔으며 그 경험을 살린 대학진학을 한다는 것이다.

서산여고에서 매해 학술제 주제 발표를 하는데 그 주제는 선정이 자유로우며 각각의 학생들 모둠에서 연구를 해서 발표하는 형식의 행사에 이들은 서산시내버스 요금이 이웃 도시 등에 비해 학생할인이 없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이점을 주제로 서산시내의 학생들이 학생 청소년에 대한 버스비 추가할인 운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천안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힘으로 버스비 추가할인을 했다고 들었어요.

제가 동아리 너나들이부회장이었어요. 반 친구 4명과 이 주제를 한 번 연구해서 운동해보기로 하고 서산시 학생자치 연합동아리를 통하여, 학생자치에 관심 있는 학생들하고 현재의 우리 시내버스의 요금 현실에 대해서 서산시내 8개 고교와 전체 중학교 학생회를 설득해서 학생들에게 여론조사를 했어요라는 우양의 말로 보아 타 지역과 다른 서산시내 학생들의 처우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그 문제를 어떻게 느끼는가를 조사하는 것에서 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이다.

학생들의 생각을 들으면 공감하게 되고 동참의 폭이 넓어진다.

서산시내의 전체적인 중.고등 학생들의 시내버스 요금에 대한 여론조사가 끝나자 버스요금인하에 대한 서명운동을 각급 학생회와 학생자치연합회 동아리를 통해 펼치기 시작했다.

서산시에서 시내버스 요금이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을 연구결과를 통해 인식하고 인하에 대한 홍보를 facebooksns를 활용해서 알려나가는 중에 현 맹정호 서산시장이 후보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서산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너나들이 회원 10여명과 시장면담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이 면담자리에서 맹정호 시장은 서산시 학생 시내버스요금 인하에 대해 적극검토를 약속하여 올해 예산에 반영이 되어 추가할인이 실시되고 있다.

요새 후배들이 가끔 문자나 전화가 와요, 1120원에서 800원이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1만원이면 버스를 두 번 이상 더 탈수 있어서 큰 차이란 게 느껴진다고요라고 말하는 우양에게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 복지를 위한 운동, 시민운동, 정치운동 모두 그 사회의 구성원과 공감 및 공동의 고민과 공동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 덕목임을 이미 청소년기에 경험했다는 면에서 서산시 버스요금 인하운동을 했던 너나들이 회원, 서산시내 중.고등학교 학생회 등의 활동을 매우 바람직하고 밝게 바라본다.

물론학생시내버스 요금 인하에는 사기업인 버스회사의 금전적 양보로만 성취되지는 않는다, 버스회사가 입을 손실만큼을 서산시 재정으로 채워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정과 복지, 그리고 사회구성원의 복지에 관한 욕구충족에 대한 상관관계를 성인이 되기 전에 이해한다면 나중에 유권자가 되고 또 실제 생활정치 등을 경험 할 때 매우 중요한 경험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기자는 이 칼럼을 쓰는 목표를 삼았다.

또한 서산여고 방송반은 서산지역의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두어 지난해 2018년 서산시 산폐장 건설에 관한취재를 해서 영상으로 제작하여 알린바 있다.

시내버스 학생 요금 800, 교통카드로만 가능, 현금낼 때는 1120

올해 11일부터 시행된 서산시 학생들에 대한 버스요금 할인에서 학생들이 현금을 낼 때는 적용하지 않는다.

본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서산시청과 서령버스는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인당 800원으로 할인을 받지만, 현금으로 낼 경우는 1120원이라고 한다.

서령버스 측에 따르면 시청에서 지난해 말에 학생의 경우 카드를 사용하면 버스비를 8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카드가 사용된 내용을 집게해서 그 차액을 보조해주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금을 낼 경우는 학생여부를 버스기사가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카드의 경우는 카드구입이나 충전당시에 학생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할인이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내 학생은 버스카드 구입시내 카드 충전 시에 인터넷에서 [학생]을 선택하면 1회 버스이용 당 8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교통카드를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해졌다.한번 이용할 때마다 320원의 차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기사에서 소개했듯이 법정 최저임금과 주당 노동시간(52시간)의 조건에 의해 버스기사들의 평균임금이 40만 원정도 줄어들면서 버스기사들이 이직하는 등의 문제로 시내버스의 운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출퇴근 시간 이외의 시간대에 버스운행의 횟수를 줄엿다는 말이다.

 

지난 기사보기.

http://www.seosan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9&fbclid=IwAR1SzBS6NkWTm2zhsOf__rA-iIsg1TydOaZ5c5euGEE3CGyLBoV29aS6Ejk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시내버스 운행 변경사항의 홍보 부족은 교통과가 진지하게 새겨 들어야 할 점.

시내버스는 대부분 사회적, 경제적, 신체적인 약자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지만, 학생, 운전하기 어려운 노인 등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대중교통이 배려가 잘된 공공재라면, 장애인, 임산부, 환자등도 이용하기 수월하도록 승강장이나 버스 강장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어떤 시민도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요, 진정한 사회복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갓길, 승강장, 버스 등의 장치나 시설물에 대한 고민은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생각을 들어보고 계획하고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서산시내버스 운행회사인 서령버스에는 버스가 68대가 있고 지난해까지는 정비나 예비용 빼고는 63대가 운행하였으나 주간노동시간 등의 조건 변화로 버스기사가 대거 이직하는 등의 인력수급문제로 현재는 61대만 운영된다.

강추위에 노선이 사라진 줄 모르고 한 시간이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 노인이 있다.

11일부터 서산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여 사라진 노선이 있는가하면, 버스 배차간격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이러한 실정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서 노인이 사라진 노선의 정류장에서 영하의 날씨에 한 시간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등 변경된 운행계획의 홍보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어린이 학생 할인요금에 대한 서산시 재정지원액 48천만원

충청남도의 시내버스 요금은 20137도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했다.

당시 결정한 내용은 성인 1400, 청소년 1,120, 어린이 700원으로 결정되었다.

이 금액에 대해 청소년과 어린이간의 요금차이가 크고, 또한 학생들에 대한 추가 요금할인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천안시와 서산시는 학생들에 대한 요금의 추가할인이 시정부의 재정지원아래 실시되고 있다.

서산시의 경우는 성인보다 할인되는 학생과 어린이 요금의 차액에 대해 그동안 매년 244백만 원을 버스회사에 보전해줬는데, 올해부터는 카드 추가할인의 영업결과가 없으니 예상 치로 추가적지원이 발생하여 학생, 어린이 할인에 대한 시청의 재정지원액이 기존의 지원액에 학생카드 추가할인 액을 합쳐 48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우지미양 등 너나들이 회원 및 서산시 학생연합회 등에서 활동한 자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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