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시간 줄어 부득이 운행시간 변경
노동시간 단축으로 임금 줄어 기사 이직 이어져...
출퇴근 시간엔 운행변경 없고 낮 시간만 배차간격 조정

새해 아침부터 서산시 시내버스 운행시간 변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용은 노선이 단축이 되거나 없어졌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잘못된 정보까지 퍼지면서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원인은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노동에 의해서 버스 운전기사들의 노동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에 맞추어 버스 운행시간을 변경해 발생한 일이다.

실제로 학생이나 노인층에게 대중교통수단은 이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등교시간이나 귀가시간에 예전에 존재하던 버스가 운행단축으로 사라진다면 무작정 걸어서 귀가하거나 등교 및 출근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므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서산시 관계자는 서산시내버스는 총 63대인데 이중 노동시간단축 관련하여 두 대가 줄어서 총 61대가 운영 중이고 출퇴근시간은 그대로 운행하고 있으며 오전9시부터18시 사이의 비수기 시간대에는 탄력적으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의 이야기는 노동시간이 줄면서 임금도 축소되어서 운전자의 이직이 발생하면서 버스운행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었으나 승객수가 적은 오전 9시부터 18시 사이에는 버스운행을 탄력적으로 운행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용승객이 매우 적은 오지 마을에 대한 대비로 소형버스를 3대 도입해서 운행 중(대산지역)”이라고 덧 붙여 설명하였다.

그러나 마을버스형 소형버스가 시행중인 대산지역에만 홍보를 했으나 그 외 지역의 시민들에게는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990년대부터 지속되어온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적자노선 운영은 일반기업인 시내버스 회사로써는 승객이 거의 없는 노선을 유지할 경우 회사운영의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표적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산간오지마을의 노선 운영을 더욱 꺼린다.

이에 대해서 산간오지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승객이 거의 없는 오지마을에 대해 버스노선을 유지하게 하고 그 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적자를 자치단체의 예산으로 보전해주는 정책을 실시한다.

서산시의 경우 전체 128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있는데 이중 104개 노선은 적자를 보고 24개 노선만 흑자를 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128개 노선을 운영하는데 년 간 105억이 드는데 운행수익이 65억으로 해마다 40여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적자를 메워주어야 시내버스 회사가 오지노선을 계속 운행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한편, 적자운영에 대한 보전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심의를 통하여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지 취재결과 서령버스에 의하면 주 52시간 노동으로 인하여 버스 기사들은 평균적으로 월 40만 원정도의 임금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14명이 이직을 했다고 알려졌다.(서령버스 사업부장)

이러한 상황에서 서령버스 측은 운행인원의 부족이 발생하여 막차 배차시간을 앞당기고, 출퇴근시간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하여 직장인과 학생들의 출퇴근과 등하교에는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밝히고 인원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낮시간 동안의 운행은 배차간격에서 배차수를 줄이고 출인 배차 앞뒤 배차시간을 뒤로 밀거나 당기는 등의 조정을 하겠다. 그러나 최대한 이전과 큰 차이가 없도록 운행 노력중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저작권자 © 서산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