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산업폐기물매립장

1.지리 한 싸움,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저지투쟁 언제 끝나나?

[다시읽기]

http://www.seosan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59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1734번지에 서산est가 산업폐기물 매립장(이하 산폐장)을 건설 중이다.

본 기자가 지역에서 활동가로 일해 오면서 환경부담 시설이 환경에 악영향 준다면서 건설 시도된 적은 없다고 기억한다.물론 우리들이 경제활동하면서 소비함으로써 배출을 할 수밖에 없음도 인정 한다그런데 본 산업폐기물 매립장에는 과연 서산시 안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만 매립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용량이 132만 루베크기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호수공원보다 더 넓은 면적을 깊이 40미터 정도 파내고 매립하는 시설인데, 과연 서산오토밸리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시키는 산업폐기물의 양이 그 정도로 많으냐는 것이다.이제 지난 편에 이어 도대체 왜 서산시민들이 지곡오토밸리 산업단지내의 산폐장 건설을 반대하는지 쟁점들을 짚어보기로 한다.

다음의 그림을 보자.

서산시민들이 지난해 8월에 들었던 피켓의 내용이다.

1.위험한 독극물이 바람타고 서산시민을 위협한다.

사진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위 그림은 본기자의 기억으로는 환경영향평가서 4, 32, 110쪽의 바람장미도를 참고하면 나오는 결론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둥근 원은 영향권이라고 업체가 작성한 자료에도 나오고 바람장미도도 업체가 제공한 자료에도 나오며 4쪽에는 이 산폐장에 무엇을 매립하는지가 단적으로 드러난다.우선 4쪽에 나오는 악취물질에 대해서 자료대로 나열해보겠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크실렌)디클로로에탄, 클로로 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사염화탄소, 벤젠 등이 나열되어있다.

이런 물질은 하나같이 발암물질이거나 악취물질인데, 이런 물질이 악취로 발생할 거 같다는 언급은 오토밸리 산폐장에 이런 물질이 매립된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지곡면 무장리 산폐장 예정지에서 서산시가지 전체가 10km이내의 거리인데 그들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그 지역의 사계절 바람방향이 봄, 여름엔 주로 테크노밸리를 거쳐서 서산시가 쪽으로 분다는 것이다.

초속 6미터수준의 바람이라면 위에 제시된 악취물질이 바람을 타고 30분 안에 전 서산시가지를 휩쓸게 된다. 30분 안에 서산시가지 주민대피가 가능하냐는 것이다.2. 에어돔은 기화된 독극물을 완벽히 차단하며 붕괴위험은 없느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

환경영향 평가서 8쪽에 나온 설계도.

면적은 평수환산 약 17,000여평이다.

이 커다란 산폐장 전체를 에어돔으로 덮는데, 에어돔은 비닐하우스와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뼈대가 없이 풍선에 공기를 넣어 부양시킨 것들을 이어 엮은 지붕이다.

17,000여 평의 산폐장에는 산업폐기물을 실은 대형트럭들이 통행해야 해서 에어돔 안에는 기둥을 설치하기가 곤란하다,또한 매립독극물에서 발생하는 독극물 기체가 에어돔안에 차오르면 에어돔 안에서 에어필터로 수시로 정화해내야 한다.

문제는 이 에어필터가 매우 비싼데다가 비용측면에서 업체가 정말 양심적으로 필터교환을 해줄 것인가의 의문이 있으며, 에어필터를 제대로 교환하는지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에어돔 안으로 방독면을 쓰고 에어필터가 설치된 곳까지 가서 확인해야 하는데 그 확인을 위험을 무릅쓰고 누가해야 하는가의 문제도 발생한다.

또한 에어돔은 견고한 지지력을 지닌 시설도 아니다.뼈대가 없는 풍선같은 구조물이기 때문에 강풍에는 펄럭거려서 에어돔안의 독가스가 배출될 수 있고, 화재에 매우 취약하며 눈이 에어돔에 쌓이면 붕괴의 위험이 상당히 크며 붕괴되면 에어돔안의 독극물 증발물이 대량 외부로 배출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

두 개의 자료로 설명을 더해보기로 하자.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다음지도에서 .사진의 A지점에 거대한 산폐장 건설지인데 바로아래의 B지점은 알루미늄 제련업체인 삼보산업이다. 삼보산업에서는 종종 화재가 발생한다

이 화재가 종종 발생하는 업체 바로 옆에 산폐장 에어돔이 설치된다는 말이다.

알루미늄은 입자는 물을 만나면 희한하게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수를 뿌리면 불이 꺼지는 게 아니라 폭발한다고 한다, 지난해에 본 기자는 삼보산업의 화재현장을 찾은바 있다. 

알루미늄을 제련하면서 발생하는 작은 부스러기를 적치해 놓은 곳에 결로현상이던 무엇이던 수분이 공급되어 발생한 화재다.

이 화재는 알루미늄을 다루는 공장에서는 거의 필연적인 사고다. 

이 불이 에어돔에 옮겨 붙어도 에어돔이 견뎌낼까? 하는 걱정을 시민들은 하는 것이다. 에어돔은 설치가 싼 맛에 시공된다.이제부터 에어돔 붕괴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한다.

다음 소개하는 동영상은 서산시민들이 충북제천의 붕괴된 산폐장을 방문하여 찍어온 영상이거나, 유튜브에 게시된 에어돔 붕괴영상이다.

1. 서산시민들이 지난해 1222일 제천 산폐장을 견학해서 찍은 동영상제천산폐장은 2년여 만에 전국의 산업쓰레기를 매립하여 진행하던 중 에어돔이 붕괴하고 나서 사업자가 무책임한 자세로 인하여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의 사고로 결국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뒤처리를 떠맡게 되었다.

등장인물은 충북 제천시 환경운동연합 박광태 집행위원장이다.

동영상 이외의 사후통화에서 박광태 집행위원장의 설명을 따르면 제천산폐장은 2년 만에 90%가까이 매립하였고 매립 중에 산폐장 바닥의 차폐막이 대형 트럭 등의 출입에 의해 찢어져 침출수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한 상태서 폭설로 인해 에어돔이 붕괴되면서 업자가 나 몰라라 한 사고였다고 설명이 있었다.

산폐장은 매립이 끝나면 30년간 업자가 사후관리를 해야 하며 이 30년간 출입이 금지된다,에어돔은 쉽게 붕괴되는 것이다. 사업자들의 비양심적인 과거행태는 다음에 소개하겠다. 

전국에서 사고 안 난 산폐장이 거의 없다.이제부터는 유튜브에 공개된 외국의 에어돔 붕괴사례동영상을 소개한다.

2미국 풋볼경기장 에어돔 붕괴사고, 폭설로 에어돔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TntKGZSxxE

3. 앵커리지 스포츠 돔 붕괴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WVsWjwyeNKA

4. 스포츠돔 붕괴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WVsWjwyeNKA

4.미식축구경기장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축구경기장 붕괴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IV0VZLxH2tE

5. 이번에는 캐나다의 오타와 스포츠센터 에어돔 붕괴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Jk73-ASNPxA 

이외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어돔은 폭설 등으로 무너지는 것이다.이번에는 주민들이 산폐장을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다루었다.

다음 편에서 또 다른 반대이유들을 서술하겠다.

산폐장 업자든 건설찬성자든 누구 던 본 기자에게 의견을 주시면 반드시 싣도록 하겠다.

계속

백다현 객원기자 iloveseo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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