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과 병원 주변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특히 노인 교통사고가 빈번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 한바가 있다.

그 결과 작년 기준으로 전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675명 중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는 906(54%)으로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

또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분석이 되었고,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323건을 확인한 결과, 도로횡단 중 사고가 194(60%)으로 가장 많았고, 길 가장자리 통행 중 23(7%), 차도통행 중 20(7%), 보도통행 중 12(4%)등 순이었다.

또한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사항은 안전운행 불이행 219(68%),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74(23%), 신호위반14(4%),기타 16(4%)순으로 통계가 나왔다.

계절별로는 겨울철 11월에서 1월 사이에 93(29%)발생 했으며, 시간대별로는 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낮 시간 오후 12시에서 14 사이에 50(15%)으로 겨울과 한 낮에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렇듯이 노인 행동 특성을 고려해 무단횡단 방지 시설이나 횡단보도설치 및 신호시간 조정 등 시설개선 사항 295건이 확인이 되어, 행정안전부는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224(76%)은 지자체가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까지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차로 폭 축소와 정류장 이설 등 예산이 많이 필요하거나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71(24%)에 대해서는 내년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노인의 보행안전에 대한 교육을 확대 실시와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 진단과 함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 한다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소나마 줄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생활질서계장 경위 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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