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저변 확대가 되어 한국 음악이 더 많이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

서산포스트의 문화예술 방송 컨텐츠인 박소정의 나빌레라10198회 방송을 했다.

이번 초대 손님은 가야금 연주자로 금이랑 슬이랑의 조혜경 단장.

이날 방송에서는 가야금의 종류와 가야금 병창에 대해, 조 단장의 연주활동과 앞으로의 소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조혜경 단장의 가야금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조혜경 가야금 연주자는 서산에서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헤경입니다. 현재 가야금 연주와 후학 지도를 하고 있고 금이랑 슬이랑이라는 가야금 연주단의 단장으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가야금 병창은 창에 가야금 연주가 합쳐진 연주형태로 김창조 선생이 지정 고수가 없는 상태에서 창이 하고 싶어 가야금을 뜯으면서 단가를 부른 것이 시초입니다. 가야금의 종류에는 정악 가야금산조가야금이 있습니다. ‘산조가야금은 빠른 곡을 연주하는 가야금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가야금입니다. 우리 민속음악이 오음계에서 칠음계로 변하면서 25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가야금 병창과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정악 가야금, 전자가야금, 저음 가야금, 미니가야금, 산조가야금 등 30개 정도의 가야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송 중에 실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미니 가야금을 보여주면서 가야금 기러기 발, , 현침, 좌단 등 각 부분의 명칭을 소개했다. 또 직접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본인이 단장으로 있는 금이랑 슬이랑의 뜻을 묻자 “‘지금은 전해지지 않지만 이라는 가야금, ‘이라는 가야금이 있었는데 둘은 꼭 같이 연주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금슬 좋다는 말이 생겨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야금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고모 댁에 가서 창문 너머로 들리는 고모의 가야금 연주 소리가 좋아 고모의 가야금을 튕겨보자 이 모습을 본 고모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산조라고 하는 연주만 하다 점차 연주와 창을 같이 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야금 연주곡은 요즘에는 범 내려온다난감하네등 좋은 퓨전 곡이 많습니다. 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곡을 많이 듣는데 특히 범 내려온다를 좋아하여 자주 듣고 부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저는 어린 제자들과 공연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린 연주자들이 관객들로부터 칭찬받을 때 정말 뿌듯합니다. 최근에는 박도령과 조춘향이라는 춤과 국악의 콜라보 무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 축제 때 너무 큰 실수를 해서 선생님의 외면을 받았는데 그 상처가 오랫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트라우마가 남아 무대에 오르는 제자들에게 틀려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부담을 안 주려고 노력합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악이 좋아서 하고 있습니다. 국악의 저변확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음악이 더 많이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많은 공연을 하고, 많은 제자 양성을 통해 국악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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