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현 객원기자

obs보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위험물 저장탱크 사고는 모두 48.]이라고 한다.

전국에 존재하는 석유제품 저장탱크가 상시적으로 사고가 발생한다는 의미다.현대사회 산업의 쌀이라는 석유제품의 중요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국민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남북 대치상황과 주변의 결코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중국, 일본과 이웃하는 우리나라입장에서 만약의 경우에 분쟁이 발생한다면 석유잔량이야말로 국가의 사활적인 전쟁수행물품이다. 이 중요한 위험물을 국가가 과연 제대로 안전하게 관리해왔느냐의 의문을 가지게 된 사건이다.

우리 사회는 대구지하철 복공판 폭발사고, 가스저장소 폭발사고를 이미 경험했다. 그런데도 더 중요한 전략적 물자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이번사건의 핵심이다. 이러한 저유탱크는 서산에도 있고 훨씬 더 크다.

나는 대한민국의 석유화학 업체가 돈은 천문학적으로 벌면서 사회적 책무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대체 어떻게 이 중요한 전략적 물자가 겨우 잔디밭에 옮겨 붙은 작은 불에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일까?

스리랑카인이 날렸다는 풍등이 폭발의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풍등은 불이 꺼지거나 약해져야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이 큰 재난의 책임을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를 구속하는 것만으로 마무리하기엔 노출된 문제가 너무 크다.

이들은 국민의 힘으로 성장해 왔으면서 입지한 각 지역에서 지역사회와 동화되어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가도 의문스럽다.

이번사고도 원인조사나 해명도 낯부끄러울 정도다.

저유탱크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큰 규모이다.이 크고 거대한 폭발위험이 있는 시설이 단지 잔디밭 화재정도로 대폭발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러운 고민을 남겨준 결과가 되었다.

스리랑카 노동자가 거기서 무슨 캠프파이어라도 한 것처럼 몰아서 본사건의 원인제공자처럼 몰아가는 건 문제다.

이건 변질 안 된 석유제품이 불난 것 인데, 우리지역의 대산공단은 자주 라인안의 석유원료를 불태운다, 완전연소가 아니라 빠른 복구 후 생산하여 이익 볼 생각으로 밀어내면서 불완전연소를 시키는 것이 문제다.

석유제품 생산라인안의 원료가 변질되면 태운다.물론 해당회사는 그 사고로 큰 손해가 났다고 할 테지만 안전장치미흡이나 관리소홀도 큰 문제다.

회사관련자들은 보신을 위해 사고원인을 자연이나 주변 환경에 전가하기 급급하다.

우리지역에 비가오고 번개가 치거나, 정전이 되면 영락없이 대산공단의 굴뚝 어딘 가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 양이 이만저만한 양인 것이 아니다.

이번 저유탱크 화재사건에서 불탄 양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짐작한다.

대산공단에서 사고가 나면, 태안군민, 서산시민, 당진시민, 평택시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

기술적인 발언은 국민들이 사태를 이해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된다.

지역주민이 기술에 대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은 몸에 해로운거 자꾸 배출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지 말라는 한마디면 모든 요구조건을 전달한 것이다.

저유탱크위에서 용접한 것도 아니고 모닥불 피운 것도 아니고 잔디밭의 불이 그런 대폭발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당연히 장착했어야 하는 안전장비나 경우의 수를 대비하지 않은 것이다.

풍등으로도 폭발할 위험물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지 모를 국민이 대부분일 것이다.

서산시 대산공단의 저유시설은 이번에 사고 난 곳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위험에 대한 대비가 이런 수준이라면 우리지역주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국가는 각종위험물질 저장소에 관해 예견되는 많은 위해요소에 대비하는 대책을 신속히 강구해야한다.이번 저유탱크 폭발은 우리사회의 안전에 대한 허술함을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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