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6천여 서산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대산, 지곡, 팔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갑순 의원입니다.

먼저, 23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5분 발언을 허락하여 주신임재관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온 나라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이미 2천명을 넘어섰고,가축 폐사에 농작물 병충해와 생육 장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독거노인, 소상공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행부에서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폭염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실로 어렵게, 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누구보다 하기 싫은 말.그리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함입니다.

새로운 서산시의회를 위함이고, 자유한국당을 위함입니다.

서산시의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향한 마음은저뿐만 아니라, 여기계신 동료의원님들과공무원 여러분 모두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건전한 비판과 견제 속에서 시민행복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저의 자유한국당을 위한 마음,더불어민주당 의원분들이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우리 모두는 서산시의회 의원이기 때문입니다.

의장님과 상임위원회 위원장님.모두 더불어 민주당 의원님께서 자리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의 정치철학이 무엇입니까?

대화와 소통. 그리고 통합과 발전입니다.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실천하셨습니다.

그분들께서 건네셨던 화해의 손길은 국민을 하나로 묶고,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점이 바로 민주당의 정치 철학이자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정의를 무엇보다높은 가치로 지키고자 노력하시는 민주당원 여러분,

지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참패하였습니다.

하지만,서산시민은 우리 자유한국당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힘의 균형 때문입니다.

힘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하나의 주장만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었습니다.

현명한 시민여러분의 선택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시민 여러분의 깊은 뜻을우리 스스로가 저버렸습니다.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을 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라 하여 이러한 과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유야 어떻든,과거 자유한국당의 판단에는 아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과거일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묶여 대립하고, 반목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 번 더 힘을 합쳐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갈등을 넘어 시민을 보자고 부탁드립니다.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여기계신 맹정호 시장님께서도 시장은 시민이라고 하셨습니다.

시민의 의원이 됩시다.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 여러분에게 한번 보여줍시다.

오늘 이전과오늘 이후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상대 동료의원님들을 보는 눈이 달리질것이며,시민이 의원 여러분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자유 한국당 의원 여러분,

철저한 반성 없이는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이수의 부의장님께서 참으로 어려운 선택하셨습니다.어렵게 하신 결정.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더불어 민주당과 소통 협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희망으로 가득한 서산시룰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 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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