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원구성, 미래통합의 가치를 실현 합시다
서산시의회 부의장 장 갑 순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산, 지곡, 팔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갑순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에 앞서,저의 장모상에 깊은 조의를 표해 주신 임재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만남이 정해지지 않는 것처럼, 헤어짐도 정해져 있지 않나봅니다.

코로나19로 비록 몸은 떨어져있으나 사랑하는 부모에게 전화 한 통화하는 여유와 생업에 지친 자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곳곳에서는 교류와 협력 대신, 봉쇄와 대립을 통해 난국을 헤쳐나갈 모양새입니다.

우리의 경우, 국가경제가 흔들리고, 지역경제가 위기에 빠졌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고민할 때 입니다.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정부에서는 한국형 선도 경제기반인 디지털 뉴딜을 통해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시 경제, 어렵습니다. 예외도 없습니다.

대기업이든 소상공인이든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어렵기는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서산시에서도 민과 관, 그리고 전문가 집단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차근차근 마련해 주셔야 합니다.

코트라(KOTRA :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얼마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생태계가 크게 변화하면서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핵심키워드로 ‘H.O.M.E’를 제시했습니다.

, 건강 ·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로 떠오른 헬스케어(Healthcare)’,

인공지능·빅데이터·5G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된 온라인(Online)’, 방역 과정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무인화(Manless)’,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형성된 이코노미엣홈(Economy at Home)’ 이 코로나 이후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습니다.

앞으로 더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8대 의회도 이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로 접어듭니다.

후반기 서산시의회는 민주와 통합의 논리가 살아 숨 쉬고,상식이 통하는 의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식을 멀리하고, 힘을 가까이하는 의회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진영의 논리를 떠나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합니다.

그래야 서산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서산시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과연 일을 잘 할 수 있는지,적임자가 누구인지,의원 여러분 개개인이 판단하셔야 합니다.

의원님들 저마다 지난 2년간의 성적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통합의 가치를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가 의회의 수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잘 짜여진 대본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의장, 부의장, 위원장의 자리는 감투가 아닙니다.

남보다 먼저 일어나고, 남보다 늦게 누워야 합니다.

남보다 더 고민하고, 남보다 더 힘들어야 합니다.

좀 더 나은 긍정적인 진전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권위를 내려놓고, 믿음을 쌓아야합니다.

사소한 일에 분개하고,큰일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

주민을 선동하는 정치, 당파 또는 조직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우리 의원님들은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이 다수입니다.

열정도 있고, 능력 또한, 충분합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넘어, 당파를 떠나 선택하셔야 합니다.

우리 의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는 집행부가 있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가야합니다.

본 의원은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해 서산시청 대다수의 공직자가 훌륭한 자질을 지녔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집행부에서도 의회를 존중해야 하고,의회 또한 집행부에 도울 일이 있다면 도와야 합니다.

공직자의 눈에 비친 모습과 의원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화와 협력, 이해와 타협만이 서산시와 의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고,그래야만, 시민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후반기 서산시의회는 진영의 논리를 넘은 의원님들의 선택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창조적 상상력이 무궁무진한 의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5분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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