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에 떨 던 시기..., 비난 받아야 마땅...”
반대위 측 "전화 녹취파일도 가지고 있어..."

지난 1월 30일, 양승조 도지사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운영되는 가운데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 모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1일 초저녁부터 술에 취해 산폐반대 주민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충남도청 앞 시위에서 한석화 서산산폐장 반대위원장이 양지사가 술에 잔뜩 취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발언해 알려졌으며 양지사와 한위원장이 통화를 한 시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창 전국이 불안에 떨던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양승조 도지사가 지난 6일 돌연 서산산폐장 영업구역에 부가제한을 삭제해 전국 폐기물 유입이 가능해지자 이에 주민들이 분노한 심정으로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양지사와 한위원장이 통화한 것은 2월 1일 저녁 7시경으로 중국 우한으로부터 유입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전 국민이 불안해 하던 시기였다.

당시 양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었으며 양지사와 한 위원장은 산폐장 문제로 통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양지사는 통화 중에 술에 취한 상태로 딸꾹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전국이 코로나 사태로 초긴장 상태인 상황에서 양지사가 초저녁부터 음주했다는 사실에 특히 실망하고 이에 더해 아산에 집무실을 둔 것에 대한 것에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중국 우한으로부터 온 교민들이 아산에 수용하기로 결정되고 도지사 집무실을 아산으로 옮겨 업무를 본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는 보이기 위한 쇼다라고 말하며 양지사를 비난했다.

술에 취한 양지사와의 통화를 밝힌 한석화 위원장은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불안에 떨 던 시기에 만취할 정도 술을 마신 것은 도지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서산산폐장 문제를 손바닥 뒤집기 식으로 바꾼 행위와도 별 다를게 없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이 "전화 녹취파일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녹취파일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한편, 양승조 도지사의 임시 안산집무실은 20일에 다시 충남도청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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