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화 위원장 "죽음도 불사하겠다"
이선영 의원 “지역의 산업폐기물은 그 지역에서 처리해야...”
코로나 한창일 때 양승조 도지사 초저녁부터 만취한 정황도 드러나

 

서산산폐장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충남도청 앞에서 서산시민과 약속은 저버리고 매립장 업체의 이익을 챙겨주는 충남도청은 각성하라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앞세우고 시위를 벌였다.

13일 오전 11, 충남도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시민과 단체 등 300여 명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충남도가 서산오토밸리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구역을 충남도가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삭제했다며 충남도와 양승조 도지사를 향해 각성을 촉구했다.

추운 날씨에도 서산 지곡면 원주민과 오스카빌아파트 주민, 충남지역 노동.환경 단체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해 단식농성 중인 한석화 위원장을 격려하고 충남도를 향한 비난과 요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 참석한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은 지난 31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는 산폐물로부터 도민 건강.생명권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전국에서 1일 산업폐기물 발생량이 25%에 달하는 충남이 산업폐기물 업체 신규허가 및 관리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통제.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역의 산업폐기물은 그 지역에서 처리해야 함에도 최근 수도권에서 독극물과 화학물질 등이 도내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도민의 입장에 선 도지사는 지역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익과 공익이 맞설 땐 과감하게 공익의 입장에서 행정처리를 하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책무라며 도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석화 위원장은 양승조 도지사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양승조 도지사가 앞으로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것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 위원장의 발언 중에 양승조 도지사가 “21일 오후 7, 술에 잔뜩 취해서 전화했다고 발언해 양 지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가 한 창일 때 초 저녁부터 술에 만취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한 주민은 코로나 사태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떠는 마당에 초 저녁부터 술에 취했다면 집무실을 아산으로 옮긴 것은 그야말로 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아산에 임시로 마련된 도지사 집무실은 20 일 충남도청으로 다시 옮겨 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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