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노점상이 나간 자리에 합법적인 판매시설 들어서

현재 노점상들이 인도를 차지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불편과 위험 초래

불법 노점상들이 차지했던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 상가건물이 들어서면서 노점상들이 주차장 밖으로 밀려나며 쾌적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은 불법 노점상들이 차량을 주차할 공간에까지 차지하고 상행위를 벌여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중순 입찰을 통해 주차장 관리권이 사기업에 넘어가면서 재산권을 행사하는 기업의 요구에 밀려 노점상들이 주차장 밖으로 밀려나고 그곳에 상가건물이 번듯하게 들어서며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쾌적한 주차장의 모습을 되찾았다.

20여개 상가가 들어서는 가설 건물은 현재 주차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설치하며 합법적인 시설이 확보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진다.

이달 말경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상가에서는 먹거리, 기념품, 생필품을 판매하게 되며 운영을 위한 직원은 지역 주민을 우선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이 위생적인 휴게시설을 갖추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까지 노점상들과 수많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현 주차장 관리업체와 법적인 다툼은 물론 갖가지 충돌을 벌이며 노점상이 주차장에서 밀려나 해변 근처 인도에 자리 잡은 상황이다.

그러나 노점상들이 해변 쪽 인도를 차지하면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점상들이 인도를 차지하는 바람에 관광객들이 차도로 이동하고, 심지어 노점상들이 장사 준비를 위해 차량으로 도로까지 막아 주민과 관광객들의 원성을 크게 사고 있다.

이에 전 태안군의 모 의원은 노점상들이 인도를 차지하는 바람에 관광객들이 인도로 이동하지 못하고 차도로 이동하며 심지어 도로에 서서 물건을 사는 상황이다라고 밝히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태안군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같이 불법 노점상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과 개선요구가 쇄도하는 상황으로 보아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으며 실제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태안군이 지금 노점상들이 위치한 곳에 관광객들을 위해 포토존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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