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주시 제2차 예비 문화도시 승인…문화자원 활성화 본격화

충남도는 천안시가 문화체육관광부 1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공주시는 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서 예비도시로 선정, 예비사업 성과에 따라 법정 문화도시로 이름을 올릴 기회를 얻게 됐다.

도에 따르면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2024년까지 향후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한다.

천안시는 2015년부터 5년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및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며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충실히 다져왔다.

특히 양승조 지사는 최근 열린 ‘2019년 문화시월 개막식에 참석, 천안을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하며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천안시는 이번 공모에서 일상의 문화적 활동으로부터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으로 연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최대 200억 원을 투입,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고유문화 브랜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은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문화의 생산자로서 지역의 문화 자원들을 직접 찾아내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즐기게 된다.

2차 문화도시 지정공모에서 예비도시로 지정된 공주시는 2009년부터 역사전통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송산리고분군, 공산성, 마곡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공주시는 내년부터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제2차 문화도시 지정 심의를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자원의 개성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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