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장승업과 더불어 조선 3대 화가로 충남 서산 지곡 출신인 현동자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9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지난 19일 충남도청 로비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안견기념사업회(이사장 신응식)가 주최하고 안견미술대전 전람위원회(위원장 윤승호)가 주관한 이번 안견미술대전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관람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안견미술대전에는 작품 254점이 출품되어 이 중 147점의 작품이 입상작에 선정됐다.

심사결과 평면1(한국화)부문에서는 대상작이 나오지 않았으며 최우수상에는 박주남 작가의 '설경'이 우수상에는 김소은 작가의 '자유'와 전아영 작가의 '개인'이 선정됐다.

평면2(서양·수채·판화)부문에서는 손숙자 작가의 '천년의 세월'이 최고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에는 왕정임 작가의 '철마'가 우수상에는 이봉선 작가의 '산수유마을', 황현주 작가의 '나비의 꿈', 기지윤 작가의 '연인'이 선정됐다.

평면3(서예·문인화)부문에서는 대상에 최창숙 작가의 '목은선생시'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이양희 작가의 '다산선생시'가 우수상에는 강민기 작가의 '묵매'와 김성진 작가의 '절록몽유도원도발문', 김순환 작가의 '박인로선생시', 이강문 작가의 '황국'이 각각 수상했다.

입체(조각·공예) 부문 최우수상에는 박소연 작가의 'A Jellyfish In The Waves'가 우수상에는 이현수 작가의 '흑화상감문호'과 유기정 작가의 '청자이화문대반'이 수상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유산 몽유도원도 되찾기 '안견미술모색 2019'에는 고)김기성 외 38명의 충청남도지회 출품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광객을 맞았다.

신응식 이사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현동자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며 미술대전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미술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대회로 안견미술대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열악한 환경 속에 각 지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조성으로 상금 없이 대회를 개최함에도 전국 각지에서 기대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어 감사드리고 이에 협회에서는 안견미술대전이 더욱 발전하고 전국에서 최고 권위의 대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승호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여주신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안견기념사업회가 일본 덴리대학 중앙도서관에 수장되어 있는 안견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 '몽유도원도'를 되찾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안견미술대전''안견모색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언젠가는 우리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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