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 제26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이 태안군의 동문리 주차장 조성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전재옥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6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오는 2020년 조성 계획인 동문주차장 조성계획의 예정지를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현재 동문예식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나 태안군이 동문예식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문예식장 주차장은 2017년부터 2년간 태안군의 주차장 활용계약을 통해 군민 주차공간으로 사용돼왔으나 2019년부터는 토지주 와의 재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태안군을 질타했다.

전재옥 의원은 터미널과 동문예식장 주변 식당가를 찾는 주민은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어 차량통행이 어려울 지경이라며 현 주차장 예정지는 주민들의 바람과 상당한 거리가 있으므로 적정장소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민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며, 예산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바라는 바를 정확히 읽고 그에 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전 의원은 시내권내 공동주택 주변에 대한 주차문제 해소와 함께 시내권내 쌈지주차장 조성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대형주차장 만을 염두 해두지 말아 줄 것을 집행부에 전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차문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전재옥 의원은 태안군은 본 의원이 주장한 문제점들을 냉철히 들여다보고 현재 조성하려는 위치가 예산 대비 활용성과 효율성에서 우수한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정 장소를 찾는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64천여 군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전재옥의원입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태안군의회를 이끌어 주시는 김기두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가세로 군수님을 비롯한 700여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태안군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영 주차장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지만 주차난은 여전히 심각하여 본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서도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주차장 정책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가 매우 낮다는 평가를 하면서 동문리 주차장조성 계획의 타당성과 효율적인 정책과제를 제안하고자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태안읍에서 관리되는 주차장은 34개소이며 주차면수는 1,435면입니다.

2009년 조성된 남문리 공영주차장,

2016년 조성된 동문공영주차장, 구터미널 공영주차장,백화산 만남의광장 등은 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많은 예산으로 조성된 주차장임에도 군민들의 만족을 이끌어내지 못하여 그동안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태안군에서는 지난 20186월부터 12월까지 군비 55백만원으로 구역별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주차수급 실태조사 투자우선순위 분석결과를 보면1순위 태안서부시장, 2순위 태안터미널, 3순위와 4순위 삼성아파트, 5순위 태안터미널주변, 6순위 태안읍사무소, 7순위 동문예식장주변 이 시급하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중 7순위에 해당하는 동문예식장은 3,302면적으로 80대가 주차 할수 있는 공간으로 2017120일 부터 2년간 동문예식장 측과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계약하고,

20172,800만원의 예산으로 주차장 포장과 사용에 따른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군민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그러나 협약기간이 지난 2019년 토지주 와의 재협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계약 만료 이후 군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현재까지 동문예식장 주차장을 이용했던 군민들의 불편으로 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의원은 다음과 같은 대책마련을 촉구드립니다.

첫째: 2020년 조성계획인 동문주차장 조성계획의 장소를 제고하여 주십시요.

군에서는 동문예식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거리가 먼 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터미널과 동문예식장 주변에 식당가와 상가를 찾는 주민은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 불법 주차로 인해 차량통행이 어려운 지경입니다.

이러한 주민불편은 빠른 시일 내 우선 개선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예산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주민의 불편과 욕구를 정확히 읽고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현 동문주차장 조성 예정부지는 주민의 욕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용역결과 보고와 같이 우선순위 동문예식장 주변과 현재조성계획중인 장소는 군민 여론수렴과 의견을 반영하는 공론화와 소통과정이 부족했음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냉철히 들여다보고 현재 조성하려는 위치가 예산대비 얼마만큼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지를 지금이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정 장소를 찾는 진지한 재검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공동주택 주변에 대한 주차문제 해소와 함께 시내권내 쌈지 주차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차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권 공동주택 주변은 저녁이면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구분이 안 될 지경 이어서 주차 뿐 아니라 소방 안전으로도 군민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권 요소요소에 전통시장과 상가 활성화를 위한 쌈지주차장이 필요 합니다.

군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형 주차장 만을 염두 해두지 말고 유연한 관점으로 빠른 시일내 해결책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본의원이 주장하는 주차장 문제는 조성과 함께 관리의 효율화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태안군에서는 주차장 운영을 위해 유료 주차장 운영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시고 주민의 불편 해소와 욕구 충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덧붙여 동료의원님들께서도 동문리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거듭 부탁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서산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