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위원장(직무대행), 따뜻한 포옹으로 문재인 대통령 맞이...“정부, 지자체 적극 협력 위해 모든 역량 쏟을 것”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일자리 10만 개, 25조 원 생산유발 효과
삼성디스플레이, 시설 투자 등 13조 1,000억 원 대규모 투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전국 경제투어 열한 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했다. 전국 경제투어는 지난 2018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지역 경제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충남 경제투어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충남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은 이날 충남 경제인 오찬간담회를 위해 서산시 해미읍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까지 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으로 함께한 조 위원장을 반기며 따뜻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서산 해미읍성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역사유산이다. 특히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무관으로 첫 출발할 때 군관 생활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번 경제투어의 핵심 일정인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충남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으로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서해안권 신경제 블록 구축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의 해양수산 발전전략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충남은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해양신산업의 최적지로 충남의 바다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날 발표된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 1,000개와 일자리 10만 개가 생기고, 연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로 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태안) 사업은 서산·태안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자치단체 그리고 기업 및 지역 사회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양수산신산업 전략 보고회 행사에는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 등 지역 인사 약 200명과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과 관련, 조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경제투어를 계기로 삼성 디스플레이가 충남도에 13조 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라고 전하며 충남 경제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정부 및 자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대규모의 투자 못지않게 우리 동네를 위한 사업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도 함께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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