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 17일 보령 방문…자동차 튜닝산업 육성 협력키로 -
- 시민들과 민선7기 도정 성과 공유하고 개선·발전 방안 모색 -

양승조 충남지사가 경기침체 장기화와 일본 무역 보복 등 도내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보령시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양 지사는 17일 민선 72년차 보령시 시·군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동일 시장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자동차 후속 시장(after market)을 선점하고 청년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와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 23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품산업 육성 연구개발 지원 튜닝지원센터 및 특화산업단지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한 이번 협약이 보령시와 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튜닝에 대한 일반의 제한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튜닝문화를 조성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령시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이 있다긍정적인 대외 여건 변화와 보령시만의 탁월한 강점을 살려 자동차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해 자동차산업과 튜닝분야에 관한 설명을 듣고, 대한노인회보령시지회·보훈회관 등을 찾아 민생을 살폈다.

보령 웨스토피아로 이동한 양 지사는 시민·사회단체, 도와 시·군의원 등 170여 명과 함께 민선7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2년차 도정 현안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보령시는 지리적으로 인천부터 군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개발의 중심부라며 보령시를 서해안 관광 거점핵심도시로서 뿐만 아니라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총 30건의 건의와 제안 가운데 보령시 천북사호구간 도로 확포장 등 총 12건의 건의사항을 완료했다추진 중인 대천항 어업·레저부두 별도 이용 등 10건과 도에서 단독 추진키 어려운 보령호 역간척 등 8건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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