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원
[인터뷰]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원
  • 국강호
  • 승인 2019.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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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정직, 소통, 사랑을 바탕으로 태안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제 8대 태안군의회 비례대표 전재옥 의원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원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원

24년간 농사꾼이었다가 여성농업인의 사회, 경제, 문화적인 열악한 환경과 사회로부터의 보호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인 약자의 실상을 보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로 태안군의회에 입문한 태안군의회 홍일점 전재옥 의원.

지난 1년 동안 태안군 내의 경로 및 마을행사 등 각종 사회단체 행사에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군의원임을 알리기 위하여 쉼 없이 달린 결과로 이제는 어디에서도 자신을 알아본다는 전재옥 의원.

전재옥 의원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방향에 대하여 들어본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나는 서울 토박이며 결혼 6년차에 서울생활을 접고 남편을 따라 태안으로 왔다. 하지만 농촌생활과 농사일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면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에서 자란 나에게 농촌에서의 생활은 너무나 벅차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거기에다 자연적인 기후변화로 농사일이 어려웠고 구제역과 같은 질병으로 소가 제값도 받지 못하고 팔려갈 때에는 가슴이 찢어졌다.

그러나 농촌생활이 실망만을 안겨준 것은 아니었다. 뿌린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수확의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흙의 소중함과 내가 경작한 농산물이 태안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다.

24년 동안 농사일을 하다 보니 여러 단체 활동을 하게 되었다.

활동을 통해 많은 농업인들과 접하게 되면서 농촌의 어려움이 나만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앞으로 이러한 상태로 간다면 태안이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군과 정부에서 하는 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보니 주위의 응원에 힘입어 제 7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

 

지난 1년 동안 의정활동은 어떻게 했나?

201871일 군의원이 된 후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출근했다.

직업이 농사꾼이었기 때문에 다른 의원님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민원현장을 찾아다녀야 했다. 민원현장 방문을 통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지만 법이 정한 절차와 방법 때문에 그들의 민원을 전부 해결해 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은 군 의원 임기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민원현장 방문으로 군민과 항상 소통하여 군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게 하겠다.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 내용은?

민선 6기에서 준비해 민선 7기에 시작하려고 하는 사업 중 타당성, 적정성 그리고 경제성 측면이 우려되는 사업에 대한 대규모 사업 전면 재검토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농업보조금에 대해 농업 예산의 형평성 제고와 보조금 사업의 개선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태안군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결혼장려금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을 대표 발의하여 20181112일 본회의를 통과하여 20191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를 대표 발의하였고 2019730일 제 261회 임시회에서 의결되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2019730일에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첫 군정질문에서 태안군 인구 7만 명 달성을 위한 저 출산 대책, 지역 농산물 유통 및 판로개척 방안, 시내 장기주차와 군청사내 주차부족 문제 개선방안에 대하여 질문하였고 평소 생각하였던 대안을 제시하였다.

집행부의 예산 및 조례에 대한 심의 시에 군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사업은 없는지, 선심성 정책이나 군민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조례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여성과 소외된 계층의 생활, 복지 등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나는 농사꾼이며 그리고 여성이다. 그래서 같은 농업인인 여성들을 잘 알고 있으며 그와 비슷한 사회적인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여성 농업인은 남성 농업인에 비하여 크게 인식되지 못하고 경제적 기반이 약하다. 또 도시지역 여성과 비교하여 문화적인 혜택이 열악하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와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 군에는 장애인이 5,153명이 등록되어 있고 그 중 900여명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활동이나 생활이 어려워 본인과 가족이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 군에서는 아무런 지원이 없고 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 우리 군에는 농촌 총각들과 결혼한 이주여성이 많고 앞으로는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주여성들이 자녀를 낳고 살아가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우리 농촌을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먼저 언급한 사회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여성농업인, 장애인, 이주여성에 대한 좋은 정책을 입안하는데 앞장서겠으며 내가 여성의원이라고 여성에게 관심을 조금 더 갖는 것 뿐이지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나의 성(gender)에 스스로를 얽매이게 하지는 않겠다.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분야는

계속 반복되는 얘기지만 나는 농사꾼이다. 그래서 농촌 살리기와 농업인 복지향상의 일환으로 농민수당 지급, 농산물 유통시스템 마련, 농업경쟁력 확보등이 내가 관심을 갖고 추친 하는 분야이다.

농촌의 생산성이 도시 생산성의 60%라고 한다. 이곳 농촌으로 도시의 청년들이 와야 하며, 고향을 떠났던 청년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된 농민수당이 지급되어야 한다.

또한 힘들게 수확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마련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농산물 가격폭락 등으로 마음 상하는 일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겠다.

그리고 품종 선택에서부터 재배법, 판로개척의 다양화, 재해로 인한 보상기준 마련 등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

 

태안군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말해 달라.

의회와 집행부는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한다. 그런데 견제와 균형만으로 어떻게 태안군을 이끌 수 있겠는가?

대립의 구도로 군민들에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견제와 균형은 공화(共和)에 이르기 위한 과정으로 봐 주길 바란다. 대립 후에는 서로 협조하며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는?

여성 정치인의 진정한 파워는 섬세함이나 모성애 같은 판에 박힌 이미지가 아니라 정직이라고 생각한다.

이론과 추진력을 갖춰 태안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공부하고 현장방문을 통하여 주민과 항상 소통하면서 농촌의 현안을 해결하고 태안군의 지속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겠다.

나의 주인은 태안군민이며 주인을 위하여 횃불처럼 타오를 때도 있고 빠르게 움직일 때도 있지만 묵묵히 태안군민을 곁에서 지켜주는 정치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