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합격했던 지난 2020년 여름날의 햇볕만큼이나 강렬한 열정으로 올여름 해양경찰교육원 신임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광활하고 푸르른 서해바다를 품은 이곳 충남 태안 모항파출소에 착임해 첫근무를 시작했다.띠가 많이 자라는 좁을 길로 이어져 이름 붙여진 모항(茅項)은 해양경찰 여정을 갓 시작한 내겐 어머니와 같은 모항(母港)이기도 하다.어렸을 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발 딛은 만리포해수욕장과 학창시절 친구들과 거닐던 천리포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모항 주변 해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로 다시 서게 되니 깊은 감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여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문자메시지(SMS)를 보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할 점 몇 가지만 당부드리고자 한다.가상자산 거래소란 가상자산을 직접 사고, 파는 일을 돕기 위해 가상자산을 가진 사람과 그걸 사고자 하는 사람을 기능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사칭문자 피싱수법은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여 해외 아이피에서 로그인됐다는 피싱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해당 문자에 첨
최근 메타버스(metaverse)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메타버스(METAVERSE)란 META(가상과 초월) + UNIVERSE(세계와 우주)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즉 나의 아바타(avatar)를 만들어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들 수 있다.서산시를 또 하나의 메타버스로 구축하면 서산시의 경제, 문화, 관광, 역사, 정책, 행정, 축제, 등 모든 것에 참여하고 볼 수 있는 것이다.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골목상권과 지방자치단체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
바야흐로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단풍놀이 등으로 차량 통행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촌 들녘은 가을 추수로 인해 도로에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이다. 벼·고추 등 농작물을 도로변에 널어 말리고 있어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특히 가을철은 해가 저물면서 기온이 급히 하강해 생기는 안개 현상 때문에 야간 운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이럴 때일수록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조심해서 운전해야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갈 길이 멀다고 마음을 조급하게 먹고 달리거나 형형색색 단풍
지난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행됐다.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단계적 출구 전략이 시작된 것이다.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린 지역 경제가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서산시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맞물려 세계 경제가 회복세 접어듬에 따라 본격적인 반등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 석유화학 수출액은 404억 달러(약 47조 2천억 원)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 규모를 넘어섰다.잘 알다시피 서산시에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대산 5사가 위치해 있다
우리경찰은 범죄발생과 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치안서비스 공급자인 경찰 입장에서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범죄예방 활동을 그 동안 실시하여 왔다. 그러나 2017년 9월부터 치안서비스의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반영하고 해당지역의 특성과 위험도 등을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두고 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도를 실시한지 근 4년이 넘었다. 쉽게 설명하면 경찰관들이 순찰활동을 하다 보면 동네 주민들이 “우리지역의 우범지역을 자주 순찰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사항
가을철 수확을 위한 농기계(경운기 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교통사고의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필요하다.농기계(경운기)는 일반 차량보다 운전과 조작이 어려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골은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농기계의 경우 일반 차량과 비교하면 조작이 어려운 만큼 운행법을 잘 숙지하고, 피곤하면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도로 위 농기계(경운기) 교통사고를 예방
영원할 것 같던 뜨겁고 무더운 여름 결이 아직은 남아있는 날 거실 창문을 여니 가을이 빼 꼼 얼굴을 내어민다.아침일과를 마치고 과일 몇 조각 과 향 그윽한 커피를 마시고 있으려니 ‘까톡까톡’ 알림이 울린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친구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마음은 이팔청춘 봄날인데 희끗희끗한 머리, 이마에 잡힌 굵은 주름, 군데군데 낀 기미, 입가의 잔주름 ㅠㅠ 어디에서 잃어버린 지도 모른 내 청춘 돌려줘 ㅠㅠ”라고어느새 지나버린 세월, 특히 청춘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나이가 되었다.‘청춘’ 입에 담기만 해도 황홀한 두 글자
지난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신설된 이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사적인 가정 문제로 치부됐던 아동학대가 이제는 부모의 아동 체벌을 금지하는 방법으로 민법까지 개정 논의가 되는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이슈되고 있다.아동학대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체적 학대신체적 학대는 성인이 아동에게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포함한 정도가 심한 처벌을 가하는 것, 아동을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에 이르게 할 위험이 있는 곳에 두는 것, 타박상, 상처, 골절, 열상, 좋지 않은
“스토킹행위” 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팩스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물건등(물건, 글, 음향, 영상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하여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하거나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 물건 등을 놓는 행위,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 놓여져 있는 물건등을 훼손하는 행위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최근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는 이슬람교로 개종한 자국민에 의해 화살을 이용한 테러로 8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 발생하였다. 소도시의 상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리 서산을 포함한 국내 중소도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테러 행위는 개인, 종교 등 신념에 의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폭탄 등 대량 살상 목표에서 칼, 활등 개인소지 무기를 이용해 근접하여 소수의 피해를 발생케 하는 테러로 그 양상이 다양화 하고있는 추세다. 또 우리나라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월~11월엔 심한 일교차로 인한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심정지 환자에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하여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약 45.3%로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러한 통계에서 급성 심정지는 내 가족과 친구, 이웃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이 세상에는 크게 두 종류의 길이 있다. 무형의 길과 유형의 길이 있는데 무형의 길은 인생의 길이요 유형의 길은 통행의 길인 것이다. 인생길에는 즐겁고 기쁘고 행복이 솟아나는 길, 즉 꽃길, 비단길이 있는가 하면 괴롭고 고통스러운 길, 가시밭길도 있고 그저 무덤덤한 길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평생 꽃길만을 걷기를 원하겠지만 그렇게 만은 되지 않는 것이 인생길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때로는 행복한 길, 또는 무덤덤한 길 어느 때는 죽을 만큼 힘든 길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인생길이 아닌가 싶다. 그 다음 유형의 길은 수도 없
흔히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운전하면서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아마도 그것은 벌금도 내야하고 면허정지나 면허취소의 처벌이 있는 음주단속이다.그러나 정작 음주운전자들이 걱정하고 겁내야 할 것은 음주단속이 아니라 대형사고,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음주교통사고 일 것이다.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면 전봇대와 충돌한 차량 단독사고, 주차되어 있는 차량과의 충돌 등 경미한 사고임에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 음주로 인한 과속, 음주로 인한 졸음운전 즉 음
각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일탈행정과 의정활동을 바로 잡아야 한다.서산시와 서산시의회도 마찬가지이다.이유는 행정상'확약' 이란 것에 있다.행정상 '확약'은 행정청이 사인(私人)에 대하여 장래에 일정한 행정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공법상의 의사표시를 말한다. 따라서 의결기관인 지방의회가 사인(私人)에 대하여 어떤 행위를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기관이 아니란 것이다.지방정부를 이끌어 가는 두 축인 집행부와 의회가 할 일은 분명히 지방자치법에 규정되어 있다. 집행부와 의회의 구체적 관계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집행부는 정책을 수립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이란 2017년 9월에 새롭게 도입되어 근 4년이란 기간이 지났다. 탄력순찰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에게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 주면 경찰이 참고하여 순찰하는 새로운 순찰방식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우범 지역이나 위해가 예상되는 순찰 희망 장소를 요청 시간을 특정해 온라인 순찰신문고 (patrol.police.go.kr) 또는 지구대·파출소에 신청하면 관할지구대에서 순찰차 순찰계획에 반영하여 우선순위별 요청 장소를 해당 시간에 순찰하는 방식이다. 신청 절차는 간편하다. ‘순찰 신문고’
추석연휴 기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벗어나 도시어부 마냥 바다낚시 손맛이나 조개 등 바다보물들을 캐는 갯벌 해루질 재미, 혹은 각종 어촌체험의 즐거운 힐링(healing)을 위해 바다를 많이 찾았다.항상 느끼는 사실이지만, 즐거운 힐링과 낭만을 선사하는 바다 이면(裏面)에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새삼 강조하고 싶어 짬을 내 펜을 들었다.많은 사연들을 뒤로 한 채 선선한 바람이 가을중턱 추분(秋分)을 지나는 지금도 바다를 찾았다 돌이키는 수많은 발길 뒤로 드리워진 경건한 생명의 위기 순간들이
필자는 추석 명절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예방을 위한 방법에 대하여 몇 가지 언급 하고자 한다.▲명절 연휴 집 비웠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게 중요휴가철 빈집관리 우선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다수가 보는 SNS에 휴가 계획을 올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나 글은 되도록 올리지 말고 일정을 알리는 내용 예컨대 00여행까지 D-day 5일 등의 문구는 특히 올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SNS를 이용하여 개인 정보를 파악하는 지능형 범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어느덧 뜨겁게 여름을 달구었던 무더위가 거짓말처럼 지나가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9월에서 11월을 행락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는 교통사고도 함께 크게 증가해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16년∼2018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누적 사망자 1만 2258명 중 1233명(10.1%)이 10월에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명, 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2시간마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점점 짧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지원금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6일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을 앞두고 정부와 카드사 등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하였다.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